숲에도 치명적인 산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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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도 치명적인 산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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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의 상생을 위하여

^^^▲ 비내리는 산하
ⓒ 네이버출처^^^
전 세계의 산업화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그 피해중 하나가 산성비로 인한 피해이다. 산성비는 공기 중에 배출된 산성물질이 비에 녹아내리는 것을 말한다. 산성비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숲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1950년대 북부 유럽에서는 원인을 모르는 채 숲이 말라죽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런데 바로 원인이 산성비로 밝혀졌다. 물론 대기오염에 의한 산성비의 피해는 대기오염원이 많은 영국, 독일 등 산업이 발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그 이전부터 있었다. 그러나 환경오염과 거리가 먼 북부 유럽의 스웨덴 등지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영국, 독일 등 공장지대나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된 유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이 바람을 타고 북부 유럽까지 날아가 비에 녹아 내려 숲을 파괴한 것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찬사와 부러움을 받는 기술로 가꾸어지고 보존되어온 독일 숲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독 전체 국토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산림 중에서 산성비에 의한 피해 면적이 55%나 된다고 하니 말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전체 산림 면적의 40%, 스위스 33%, 프랑스 20%가 산성비의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렇듯 산성비는 사람에게만 해로운 것이 아니라 숲에도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존재이다.

최근 이러한 산성비 피해는 폴란드 등 동부 유럽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일부지역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세계 도처의 산림이 황폐화되고 하천이나 호수의 물고기 떼죽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산성비는 국경을 넘는 환경오염으로서 자기 나라만의 문제로 다루어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청정 대체 에너지 개발과 같은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웃 나라들과 서로 감시하고 협조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이틀째 내리는 비를 보며 산성비를 맞고 있을 우리 숲을 걱정하다보니 웬만한 가랑비에는 우산을 쓰지 않고 다니고, 내리는 눈은 그냥 맞고 다니는 것으로 알았던 어린시절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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