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는 겉씨식물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침엽 교목으로 솔(방울)이 열리기 때문에 솔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소나무가 많은 이유는 다른 종에 비하여 광요구량이 많은 반면 수분과 양분에 대한 요구도가 적으며 내후성이 크고 종자를 많이 맺고 또 퍼지기가 쉽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재선충 및 혹파리 등으로 인하여 소나무가 죽어가면서 전국 산림이 황폐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가까운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도 마찬가지 이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 산림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심포지엄을 통하여서 국제적으로 소나무 보호하기에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하는 등 환경단체 및 산림과학원 같은 산림청 기관에서는 온갖 노력을 쏟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조선왕조시대부터 이어져 왔는데 이토록 오래 동안 우리가 왜 소나무를 보호하고 앞으로도 지켜나가야 하는 이유들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소나무는 식량으로 이용하였다.
산에 사는 도인들이 단련을 위하여 밥 대신 솔잎을 따먹고 살았다고 하며 이치를 깨우치기 위하여 솔뿌리의 백복령을 캐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난과 기근시에 민중들은 소나무 껍질을 벗겨먹고 목숨을 유지하였다. 이렇게 소나무는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나무이다.
그렇다고 산에 가서 소나무를 먹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 왜냐하면 요즘은 위에서 언급한 소나무 해충 방제를 위하여 주사를 놓은 사례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식품의 1차적 기능보다는 3차적 기능으로 유용성분과 효능을 중시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과 천연물에 관하여 많은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산림의 대표 나무인 소나무의 유용성에 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가장 우리가 많이 익숙하고 이용하던 부위인 솔잎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솔잎을 오랫동안 생식하면 늙지 않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어지고 추위와 배고픔도 모른다고 한다. 향약집성방에서는 솔잎 적당량을 좁쌀처럼 잘게 썰어 보드랍게 갈아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힘이 솟으며 추위를 타지 않는다는, 같은 효능을 소개하고 있다.
솔잎 성분 가운데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휘발성 성분인 [테르펜(terpene)]이다. 현재 솔잎의 테르펜은 밝혀진 것만 40종이 넘는다. 가장 많은 성분은, 알파-피넨, 베타-피넨, 베타-펠란드렌, 베타-카료필렌, 미르센, 캄페인, 알파-테르피놀렌 등이다. 활엽수도 저마다 독특한 테르펜을 갖지만 침엽수가 훨씬 풍부한 테르펜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산에 가면 머리가 상쾌해 진다는 것이 흔히 말하는 “피톤치드(phytoncide)”때문이라고 하는데 먼저 언급된 소나무의 휘발성(방향성)성분들을 총칭하여 일컫는 말이다. phton(식물) + cide(죽이다)의 합성어인데, 소나무가 외부의 유해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내뿜는 물질이다.
항균력이 우수하여 천연방부제로도 으뜸일 뿐만 아니라 산림욕 호흡으로 인하여 우리 몸 구석구석에 진입하여 각종 유해한 것들과 싸워서 우리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등산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건강한 비결이 바로 피톤치드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솔잎즙은 혈압에 최고 명약이라고 알려져 있어 솔잎을 생식하여 고혈압, 중풍, 비만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생식․선식 제품들에 솔잎을 넣는 것들도 흔히 볼 수 있으며 시중에는 솔잎 음료가 시판되고 있으며 솔잎차도 인기가 좋다.
어디 그뿐만 인가?
국내 대학을 비롯한 여러 연구소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바, 솔잎 추출물은 항암, 항돌연변이, 콜레스테롤저하에도 효능이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솔잎은 임야에서 쉽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에 비하여 많은 효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개발가치가 뛰어난 소재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귀중한 산림자원으로 반드시 지키고 아껴야 할 첫 번째 이유를 오늘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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