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콜롬비아 간 지난해 교역액은 143억 달러. 미국은 이번 협정체결로 94년 NAFTA이후 최대 규모 협정을 하게됐다. ⓒ AP^^^ | ||
콜롬비아 정부는 자유무역협정에 반대를 하고 있는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의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FTA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의회의 비준을 남겨두고 있어 비준에 따른 큰 노란이 예상된다.
이번에 서명을 함으로써 미국은 서반구에서 지난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래 최대 규모의 협정을 하게 된 것이다.
"BBC방송"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움베르토 보테로 콜롬비아 재무장관은 “이번 협정 서명은 콜롬비아의 경제와 안보를 개선하는 노력에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자유무역협정은 우리(콜롬비아)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을 하며 항구적인 비즈니스 채널을 창출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수백만 콜롬비아인들의 일자리와 보다 많은 예산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서명은 미국의 지원 아래 테러리즘과 마약밀매에 대항할 수 있는 ‘위대한 도구’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의회도 어린이 노동, 인종차별에 대한 보호 및 노동조합 가입의 자유 등과 같은 국제적으로 합의된 노동자 권리가 갖춰지지 않은 콜롬비아와의 협정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협정 승인이라는 미 의회의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내년 6월 30일로 협상권 기한이 끝나기 이전에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신속 협상권)’권한이 있어 신속하게 처리할 태세이다.
패스트 트랙이란 미국에서 국제 협상의 효율화를 위해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무역 협상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2001년 부시 행정부부터 무역협상권한(TPA=Trade Promotion Authority)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원래 패스트 트랙은 고속도로상의 추월선이란 뜻으로 국제협정을 보다 신속하게 체결하려는 것이 그 취지이다.
한편, 양국 간의 이번 협정 체결이 최종 확정되면 미국은 대 콜롬비아 수출이 80% 이상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해 양국 간의 교역액은 143억 달러의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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