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경주엑스포’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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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경주엑스포’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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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7대 불가사의 깨우는 ‘신라와 크메르의 문화대향연’

^^^▲ 앙코르-경주문화엑스포 개막식
ⓒ 경북도^^^
훈센 수상 “양국 문화협력의 중대한 결실 ․ 외교관계 획기적 전기”
노무현 대통령 “동아시아 국가간 문화협력 활성화 좋은 계기 될 듯”

<개막식 이모저모>
크메르제국의 옛 도읍 앙코르를 동양의 신비로 물들일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개막식이 21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오후 1시) 화려하게 팡파르를 울렸다.

앙코르와트 일원 엑스포 주 행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수상을 비롯해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속안 캄보디아 부수상, 양국 초청인사, 취재단, 시엠립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은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도지사와 속안 부수상의 개막선언, 양국 정상의 축하리본 커팅, 훈센 수상 환영사, 노무현 대통령의 축사, 양국 공연단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 앙코르전야제
ⓒ 경북도^^^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은 한국․캄보디아 수교 10주년 기념식을 겸한 행사로, 노 대통령은 1997년 양국 관계가 정상화 된 이후 우리나라 국가 원수로는 처음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했다.

훈센 캄보디아 수상 내외는 행사장 정문에서 직접 노무현 대통령 내외를 영접하고 행사장 중앙광장으로 이동, 엑스포 개막을 축하하고 한국․캄보디아 수교 10주년을 기념하는 리본을 잘랐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은 평화를 염원하는 인류의 문화 올림픽이 될 것으로 낙관”한다며 “이 엑스포는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간 문화협력 부문의 중대한 결실로서, 양국 외교 관계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노무현대통령 훈센총리 입장
ⓒ 경북도^^^
훈센 총리는 이어 “이 행사가 양국의 문화관광 발전을 위한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의 계기가 됐다”며 특히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전문 인력들을 파견, 캄보디아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캄보디아 인력개발에 많은 도움을 준 노무현 대통령께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이 양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양국이 동아시아 국가간의 문화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엑스포처럼 양국이 협력하고 연대하는 사업들이 더욱 많아지고, 엑스포를 통해 양국이 함께 발전과 번영을 이뤄가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개막식 행사^^^
개막식 축하무대는 캄보디아 전통퍼레이드와 한국․캄보디아 공연단이 장식했다.

말과 코끼리, 캄보디아인 300여명이 꾸미는 캄보디아 전통퍼레이드는 엑스포 행사장 중앙광장을 누비며 개막 분위기를 띄웠다. 번성했던 크메르제국의 병사 퍼레이드, 전장에 나가는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군악대, 황실 여성 호위병들, 절대 권력을 가졌던 앙코르 왕의 행렬 등 캄보디아의 역사와 캄보디아인의 삶을 다양한 모습의 행진으로 펼쳐 보였다.

이어 이번 엑스포에 참가하는 32개국의 국기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한국공연단(국수호 무용단)은 ‘북의 대합주’ 공연을 통해 오천년 역사의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장중한 울림을 선포했다. 역동적이고 신명나는 한국적 춤사위로 엑스포의 개막을 하늘에 고했다.

^^^▲ 축하공연
ⓒ 경북도^^^
마지막으로 캄보디아 공연단은 ‘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힌두신화에 등장하는 ‘우유바다 휘젓기’를 재현했다. 앙코르 와트의 벽화 부조(浮彫)에 새겨진 천상의 무희 ‘압사라’가 세상으로 부활해 나오는 듯한 신비로움을 연출했다.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이 열리는 캄보디아 시엠립주(州)는 온통 축제 분위기다.

시엠립 공항에는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의 사진과 노무현 대통령, 권양숙 여사의 대형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다. 시가지에는 엑스포 포스터와 엑스포 방문객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즐비하다.

시엠립 시가지에서 엑스포 행사장까지 3km구간에는 노무현 대통령 내외를 환영하는 인파들로 가득 메워져 양국 국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 우유바다휘젖기
ⓒ 경북도^^^
캄보디아 국영 방송은 개막식을 TV로 생중계하고, 각국에서 몰린 외신 기자단은 성공적인 개막을 본국으로 타전했다.

<전야제 풍경>
20일 오후 6시(한국시각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 전야제는 앙코르와트 경내 특설무대에서 한국․캄보디아 초청인사 400명과 일반 관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전야제는 공식행사, 축하공연, 한국․캄보디아 합동공연단의 타악 공연, 꽃다발 전달 순으로 이어졌다.

공식행사는 소우 피린(Sou Phirin) 캄보디아 시엠립 주지사의 축사,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공동사무국의 이필동 한국측 단장, 통큰(Thong Khon, 관광부 차관) 캄보디아측 단장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 앙코르 전야제
ⓒ 경북도^^^
축하공연은 먼저, 승려 80여명이 참여하는 캄보디아 공연단이 샤츄카르 댄스(기원무), 촛불댄스, 불경독송 등으로 엑스포 성공 개최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기원제가 올려졌다.

한국 공연단(국수호 무용단)은 생명의 탄생과 인간의 무한한 꿈을 주제로 한국적인 리듬의 신명나는 무대를 꾸미며 전야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뒤이어 한국․캄보디아 합동공연단이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역동적인 타악공연을 선보이며 문화를 통한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했다.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어떤 행사 열리나>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신들의 세계’라 불리는 앙코르 유적군에서 열리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은 32개국이 참여하는 문화박람회로 내년 1월 9일까지 열린다.

^^^▲ 국수호디딤돌 공연
ⓒ 경북도^^^
행사장 내 3D영상관에서는 신라의 설화를 소재로 한 3D영상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과 캄보디아 크메르제국의 자야바르만 7세가 펼치는 영웅적인 삶을 다룬 ‘위대한 황제’가 행사기간 내내 5회씩 교대상영 된다.

전시행사로는 한국의 사계, 한글, 신라 황금문화, 한복 등을 선보이는 ‘한국 이미지전’과 크메르 제국의 유물, 전통 민속품을 전시하는 ‘크메르 문화전’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대공연장에는 18개국이 참가하는 세계공연예술축제가 1일 4회씩 열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소공연장에는 한국과 캄보디아 특별공연이 매일 올려진다.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국․캄보디아 민속놀이 마당도 운영된다.

^^^▲ 축하공연
ⓒ 경북도^^^
야간 특별행사로는 앙드레김 패션쇼와 한국․캄보디아 전통 의상쇼가 펼쳐지며 이벤트행사로는 크메르 고전무용 콘테스트, 국제연날리기, 국제영화제 등이 마련된다.
^^^▲ 우유바다휘젖기
ⓒ 경북도^^^
^^^▲ 앙코르 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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