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광주사태 당시 무장한 시민군 | ||
다음날 아침은 부대로 몰려온 현지주민들이 소떼를 죽였다며"소값을 내놓아라! 한국군은 물러가라!"며 시위를 벌였다.
주월 사령관의 지휘방침에 따라 대민지원을 최우선으로 임해야 했던 한국군은 소 값을 변상하고도 연대장은 보직에서 교체되었다.
주민들의 잦은 시위가 부대장의 문책으로 이어지고 1개월동안 철책선 조명탄 보수공사가 끝난지 하룻만에 00연대 0소대의 전우들이 참변을 당했다.
그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참전한 한국군에게 작전중 사고로 죽은 소값을 변상 받고도 한국군 물러가라는 시위는 연일 벌어졌다.
월남전 당시의 모습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부대를 내 놓으라고 부대앞 전면에 몰려든 저들의 모습에서 패망직전의 월남이 떠오른다. 이야기를 듣고있던 김중위가 갑자기 "선배님! 월남인들은 한국군에게 죽은 소 값을 요구했지만 부대를 내놓으라며 예비군 무기고를 털어 우리에게 총뿌리를 겨누는 저들은 누구입니까?
"저들은 우리국민이 아닌가요" 김중위의 격앙된 외침에 나는 말문을 잃었다. 한편으로 그의 질문에나는 자신감 이 생겼다. 투철한 의식과 사고력을 지닌 젊은이가 이 나라 국군장교 인데 내일의 진압 작전은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믿어졌다.
아무리 6.25동란을 모르는 철부지 전후 세대들이지만 저들은 이미 경찰서를 습격하고 향토 예비군의 총기류를 탈취한 체 그 총으로 무장하고 우리 앞에 서 있다. 분명 저들을 선동하는 자는 북한에서 침투지 한 고정간첩과 좌익 세력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단정지었다.
지금 까지 퍼지고 있는 유언비어들을 간추려볼때 분명한것은 공산화를 꾀하는 좌익분자들의 치밀한음모로 결론을 내리고 내일의 진압 작전을 다짐하면서 냉수 한 사발씩을 나눠 마셨다, 날이 새면 부대를 찾아 온지 4일째가 된다.
집에 남은 가족들이 생각난다.11살 아홉 살의 두아들과 항상 아내품에 매달리는 네 살짜리 막내딸 젊은 나이에 전쟁 미망인이 되신 어머니, 고생만 해온 아내, 가족들의 생각이 처음으로 떠오른다.
동료 이 차장역시 자신의 가족들을 지척 에 두고도 꼼짝없이 사무실에 묶여 완도 처가 집 피난길에 나를 찾아온걸 후회 할 것 같다. 우리 집은 대량의 무기가 탈취된 금파 옆 무기고에서 100여 미터거리 에 있어 더욱 걱정 이 된다.
지척에 무기고가 피습되고 사흘동안 들려오는 총성에, 젖먹이까지 8명의 식구들이 사태 3일째인 오늘밤에 생각이 나니 왠 일일까.? 유신 언론인이라는 협박과 서울 지사 동료의 긴급 피신 연락을 받고 도망쳐 온후 가족들을 잊은 내자신이 부끄럽다
왜 나를 그들의 타도 대상인 유신 언론인으로 분류 되었을까?. 사태 이전까지 우리신문사는 야당지로 분류되었는데 한 순간에 유신언론으로 협박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4공화국 시절 유신선포와 함께 한국 기자 협회 산하 3천 여명의 기자들에게 정부가 신분을 인정하는 출입증 발급 제도에 따라 문공부 장관 명의의 프레스 카드 제도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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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유공자란 6.25 상이용사와 해외 참전군인들이다. 이분들이 바로 한국을 있게 만든 분들이다.
이 참전상이군인 분들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고, 이분들의 생계를 국가에서 보장해주어야 된다.
이분들이 계셔서 우리나라가 정통성을 지니고있다.
그러나.. 노태우가물러나고 와에쓰가 즉위하면서부터 그런 희망이
실현될 확률이 희박해졌다. 그분들은 나라를 위해 북한 빨갱이나 외국 빨갱이와 싸웠건만
나라로부터 버려졌다. 이러고도 한국이 제대로된 나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