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와 盧 ,그들의 별난 오찬(午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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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와 盧 ,그들의 별난 오찬(午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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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환심도 살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막힌 방법

 
   
  ^^^▲ 그들의 건배 "김정일을 위하여?"^^^  
 

전(前) 현(現)직 대통령이 점심한번 먹었을 뿐인데 그 여파는 의외로 컸다. 우선 호남출신인 고건씨의 지지율의 하락과 함께 한창 열올리던 창당인지? 의 행보가 느슨해 진것같다.

여당내에서 친 DJ쪽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잔인하리만치 노골적으로 기세좋게 노대통령 빼고 정계개편등등으로 아우성치던 노대통령 왕따만들기도 어느새 힘이 많이 빠졌다.

나름대로 충성의 총대매고 두려움없이 입을 놀리던 몇 명이 그날로 입조심 몸조심으로 불쌍하리만큼 얌전하게 물러섰다.

역시 정치 10단의 대붕(大鵬)?과 대통령이라는 이름의 무게와 가벼운 참새들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 준 초겨울의 난감한 이벤트다.

노대통령측의 공식적인 설명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날 동교동의 오찬은 아직도 국민들에게는 참으로 난해하고도 유난히 까칠한 인상을 털어버리지 못할 불쾌한 수수께끼로 허공을 떠돌고 있다.

솔직히 그들이 공식적으로 말하는 그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정치가 국민들에게 주었던 불신풍토 때문 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갑작스런 오후의 반란적(흔히 있는 일이 아니므로) 오찬에 대해 국민으로서 의혹과 상상을 해 볼 자유와 권리는 있다.

그들은 공인이기때문이고, 그 오찬을 사생활로 볼 수는 결코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의 행위는 좋은것이든 나쁜것이든 우리 국민들과 직결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들에게 솔직히 너무도 많이 당하고 지쳐 있는 셈이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의혹을 외면할 수는 없다. 아직도 헌법상 이 나라의 주인은 그들 눈에는 하찮아 보이는 우리 국민들이기 때문이다. 나의 이 순진한 말에 그들은 웃을까?

그래도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우리에게 있는데로 신용을 잃어 믿기지 않는 공복(公僕)들을 한번 의심해서 상상을 해 보기로 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그 요란한 오찬뒤의 향취는 분명 겨울비처럼 음습한 음모의 냄세마저 풍기는 것 같기 때문이다.

우선 노대통령이 단순히 몰리는 정치 문제 한가지만으로 황급히 동교동엘 뛰어 간 것은 아닐 것 같다. 솔직히 먼저 초대한 쪽이 김대중 전(前) 대통령일 수도 있을 것이고 아닐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현 시점에서 둘다 국내외문제에서 뻘밭 깊숙이 한발들을 빠뜨리고 있는 동병상린(同病常鱗)의 처지일 수 도 있어 보인다.

김대중씨는 미국의회에서 조사되고 있는 천문학적숫자라는 돈문제도 있고, 국내의 검찰에서 본격적 수사가 시작 된 <론스타> 문제도 그시초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었다.

두사람은 북한 김정일 문제에서는 이미 한 배를 타고 있다. 그리고 두사람 다 기존의 자신의 정치권역에서 의외로 모멸차게 배척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의 공통점은 절대로 꿈을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에 있다.

무엇보다 아직 국가보안법도 폐기하지 못한 채인 상태에서 두사람 다 2007년의 정권재창출은 목숨을 건 문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두사람 다 한쪽만의 힘으로는 이제 정권 재창출은 어림도 없다는 결코 믿고 싶지 않은 현실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노대통령은 구명정을 겹겹이 입고 뱃전에 한손으로 매달려 가더라도 어렵게 만든 열우당이라는 배를 절대로 놓칠수는 없다.

그 열우당이 비록 뻘밭에 있는데로 쳐박혀서 파산과 침몰 일보직전이라 하더라도, 그 곳의 선원들이 있는데로 제각각 온갖 야합의 헛된 꿈들에 취해서 몽롱한 눈빛으로 허우적대고 있다하더라도 그나마의 파손된 갑판이라도, 그나마의 무대도 없이는 2007년에 무언가를 해 볼 수도 없다는 절박한 심정일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을 공개적으로 권유한 김대중 이었다.

북핵문제에서 노골적 미국<부시>정권때리기와 김정일 편들기에 거의 신들리다시피, 팔순의 노구로 올인하는 김대중의 마지막 혼신의 모습에 노대통령은 내심 두려움같은 감탄을 했을 것이다.

여차하면 있던일 없던일도 다 까발길 것 같은 김대중의 이판사판적 격정의 행보가 노대통령으로서는 엄청난 심리적인 압박과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김대중씨는 김대중대로 최소한 수만명은 환호해 주리라 믿었던 고향 목포에서의 그 빈약한 지지군중을 보고 아마 정신이 화들짝 들었을 것이다.호남의 대결집이 자신을 구심점으로 영원히 계속되리라는 착각에서 완벽하게 깨어난 서글픈 귀향(歸鄕) 이었다.

자신을 구심점으로 호남이 결집해 주지 않는다면, 김대중 역시 2007년의 정권재창출은커녕 자신의 영향력조차도 이젠 한국의 정치권에서 사라지게 된다. 실로 생각도 하기 싫은 현실이다.

두사람은 텔레파시(?)가 통했을 수도 있었을것이고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살려주는 방향에서 난데없는 하오(下午)의 연정(戀情) 이라는 그런 빅 이벤트를 요란스럽게 결행했을 것이다.

그리고 해도그만 안 해도그만의 대화정도 나누고 대체로 밥만 먹었다니, 우리가 모르는 독심술(讀心術)들로 무언의 빅. 딜을 감행했을 수도 있다.

일단 론스타 외환은행 문제가 어느 선까지 수사가 제대로 되나를 우리는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007년이 희미한 상태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남북정상회담이나 그에 준하는 편법을 써서라도 남북 평화협정이나 연방제 선포를 하는 방법등은 두사람 다에게 가장 중요한 공통과제일 수 있을 것이다.

혹시 그에 필요한 여비(旅費)문제라도 의논 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2007년 대선.

노대통령은 지지율 한자리수로 내려간다해도 그가 청와대에 있는 한 절대로 2007년을 포기 하지 않을 것이다. 김대중씨 역시 마찬가지다 . 전 생애를 보호하기 위해 그야말로 영욕의 80평생, 그의 전 생애를 마지막으로 다 걸어야 하는 2007년이다.

어쨌든 무시할 수 없는 권력인 전, 현직 대통령이다.

그들이 만약 힘을 합하기로 했다면, 이세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 하려고 할것이고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인터넷 신문에 난 기사(記事)처럼 2007년의 공약으로 국군의 숫자를, 예를 들면 20만명정도로 줄이고 의무제가 아닌 지원제로 바꾼다는 대선공약이라도 내건다면, 그 공약은 괭장한 효력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다.

그동안 말이 있어 온 국군의 수를 줄인다는건 김정일체재를 적극 도우는 親 김정일 정권에서는 곧 군대에 가야 할 연령의 당사자는 물론 그 이하의 최소한 10여년간의 연령들과 그 가족들은 물론 북한 김정일의 환심까지도 살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가막힌 방법일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이 땅의 좌파들이 새로운 용어의 선점(先占)으로 이미 자신들의 전유물처럼 사용하기 시작한 중도개혁과 평화라는 단어가 있다.

그들의 이 용어 선점과 급격한 확산을 보면 좌파 특유의 파렴치한 검은 음모 속에서 만들어 낸 위선의 기만선전이라는 의혹을 버릴 수 없다. 핵실험도발을 한 김정일을 도우는 그들이 절대로 평화주의자 일 수 없다. 물론 중도도 개혁도 아니다. 그들은 분명한 좌익이다.그래도 그들은 군대 지원제를 평화라는 거짓말에 대입 시킬 것이다.

만에하나, 군대의 지원제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다면 당장의 당사자와 그 부모들 , 그리고 장래의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까지 합한다면 거의 2백만내지 삼백만이상의 표를 모울 수 있을 것이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때에 김대중이 결집시킬 호남의 표를 보탠다면 ,호남이 선거때마다 보이는 90%대의 결집력을 발휘한다고 볼수 있고 그렇다면 최소한 합해서 7-8백만 정도의 표가 된다.

더욱 확실히 하기위해서 경상도에 삼백만표이상의 지지표를 지닌 후보를 낸다면 그 표를 더 보탤수 있다. 최소한의 계산이다.

이 세가지만 합해도 계산상으로는 대통령으로 당선되고도 일, 이백만표정도가 남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리고 자금이 있다.

이외에도 핵을 가진 김정일의 도움을 받는다든가, 여러 가지 방법을 더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선 단순계산으로 이 세가지만 해도 두사람이 제대로 연합만 해서 한사람의 후보를 낙점해 지지해 준다면 2007년 대선은 아마 또다시 이들의 손아귀에서 결판 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그들이 낙점해서 미는 대권후보자는 이들에게서 노예문서를 하사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일이 실제로 일어 난다면, 그 대권후보자는 이미 자신의 영혼이나 신념이나 능력은 김정일과 이들에게 완벽하게 저당 잡히고 만 뒤일 것이다.

이런 음모 속에서 이들에 의해 대통령이 된다면 그 대통령의 심장에는 자신도 모르게 노예문서가 깊이 각인되어 그들이 시키는데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노예 그 자체로 전락해 버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들도 일단은 보다 더 그들에 가까운 여당쪽의 자신들의 사람들을 찾아서 대권후보로 내세우려고 할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국민정서에서 도저히 그런상황이 불가능해지면 이들이 비밀리에 내밀히 타협하고 낙점 할 대권후보는 한나라당의 대권주자 중에서 선택 할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다.

우리는 한나라당 대권주자라는 사람들의 호남에 대한 눈물겨운 구애를 이미 보아왔다. 물론 이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사람도 있다.

김대중씨나 노대통령이 만에하나 하다하다 안되어서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에게 손을 내밀때 절대로 모든 국민들이 다 알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다. 실은 그것이 문제다. 국민들이 또 속을 수 있으니까.

그들이 은밀히 손 닿아 있을수도 있는 모호한 단체들에게 무조건 가서 엎어지는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의 모습을 우리는 보고 있다.

그 단체들이 몇겹의 위장으로 아주 그럴듯하게 우익처럼 포장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김대중씨로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부모 중 한사람이라도 호남 출신의 대권후보를 스스로 골라서 낙점해 내 세우고 싶을 것이다.

아마 시도는 해 보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현재의 국민들의 정서상 아무리 훌륭한 인재라 하더라도 열우당내의 대권주자라고 일컬어지는 호남출신 몇사람의 죽어도 지지율 단 5%벽도 넘어서지 못하는 상황을 이미 보아 온 처지다.

그리고 호남출신의 후보는 김대중 자신의 영향력을 그래도 아직은 절대적이라 믿고 있으므로 표수의 계산상 중복 되므로 어쩔수 없이 배제될 가능성이 많다.

이런 구도로 간다면 경상도에서 기존의 지지표를 많이 가진 사람이 더 유리하게 선택 될 수 도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내 경선 이전에 이런 구도들이 어느정도 결정 될 것이다.

물론 열우당에서는 국민경선제를 하겠다고 한다.

노대통령과 김대중씨가 열우당의 국민경선제에서 정해진 대권주자나 민주당에서 선출된 사람중 누구라도 두 전, 현직 대통령이 함께 인정하고 힘을 합해서 밀어준다면 한나라당 대권주자에게까지 손을 뻗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국민경선제라도 두사람이 함께 동의할 여당의 대권주자를 찾아내기는 그리 쉽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그렇게 가는 과정에서 아무리 전, 현직 대통령이 마음을 합한다고 난해한 오찬(午餐)을 했어도, 오로지 다음 총선때의 공천에만 마음이 있는 열우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과 한나라당내의 일부등 , 혼란스런 줄서기와 들고 나기등 ,온갖 야합의 새로운 세력들이 당의 형태든 무엇으로든 생겨날 수도 있을 것이다.

한나라당 역시 온전히 지금의 구도 그대로 2007년 대선까지 갈수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솔직히 이제는 정치권에서 좌파는 확실한데, 오히려 우파라고 믿어 온 쪽에서는 이념의 문제도 흐릿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대권주자 누구도 그 문제에서 은근슬쩍 발뺌을 하는 듯 하다.

그대신 중도라는 애매한 말이 선진화니 개혁이니와 함께 최선의 가치거나 유행어처럼 겨울바람속에 겁도없이 나뒹굴고 있다. 사회주의면 어떠냐? 라는 말도 국회의원의 입에서 공공연히 나온다.

좌파들은, 혹은 교묘하게 우익으로 위장해서 파고 들어와 우익과 야당까지 다 헤집고 갈라놓은 단체들은 이미 80%정도는 그들의 뜻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김정일이 핵실험을 하든 , 동북아의 인접국들이 모두가 핵무장 기지들로 변하든 말든 ,나라가 어디로 가든 전혀 상관 없는 듯, 정치권은 물론이고 국민들조차 오로지 2007년 대권문제에만 미친 듯이 함몰되어 있거나 , 아니면 개인적 이익이외엔 무관심 일변도일 뿐이다.

이런 망국의 혼란속에서 나는 때때로 우리의 어깨 뒤에서 음흉하게 웃고 있는 친 김정일, 혹은 공산주의사회를 이 한반도에서 새롭게 실현하려는 좌파들의 차디찬 웃음끼를 느끼고 흠칫 할 때가 있다.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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