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횡단철도 본궤도에,UNESCAP 교통장관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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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횡단철도 본궤도에,UNESCAP 교통장관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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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아태지역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의 비전과 이슈 점검

아태지역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의 비전과 이슈를 점검하는 2006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교통장관회의가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공동주관으로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일본·미국·러시아·인도·호주 등 아태지역 주요국을 포함한 41개국에서 참가하며, 43명의 교통 및 인프라 관련 부처의 장차관급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하여, 근래 개최되는 최대의 장관급회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란·동남아국가 등 전통적 해외 건설시장 이외에도 대규모 공공개발을 추진하여 신흥 건설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몽골·아프간·우즈벡 등의 인프라 관련 장차관이 대거 참석하여 국내 건설업계의 관심이 부산으로 집중되고 있다.

고위급실무회의(11.6~8일)와 장관급회의(11.10~11일)로 나누어 열리는 동 회의는 교통·물류 인프라개발을 위한 실행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5개년(2007~2011년)간 UN ESCAP 62개 회원국이 중점 추진해야할 과제를 실행 프로그램으로 구체화 시킬 예정이다.

특히, 부산 회의에서는 육상교통네트워크(TAR, Asian Highway 등) 구축사업 이외에도,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교통 분야 이슈로 내륙화물기지(ICD), 내륙항구(dry port), 물류서비스 클러스터 등 복합운송시스템 개발과 협력 문제가 집중 논의된다.

또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에 관한 특별 세션이 공식회의 중 개최되어 우리나라의 선진교통 관련 IT기술을 회원국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논의 아젠다가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는 국제회의 특성상 이례적으로 마련된 이번 특별 세션은, 금번 행사 개최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설교통부가 ESCAP에 요구해 관철시킨 사항이기도 하다.

참가국들의 이러한 논의 성과는 회의 종결시 부산선언으로 구체화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아태지역 교통안전 개선에 관한 장관선언도 채택될 예정이다.

장관회의와 병행하여 회의참가 주요국 등과 20여회 이상의 양자회담이 예정되어 있어, 우리나라와 상대국간 철도·항공·해운 분야 현안이 논의되고, 건설업체의 해외진출에 대해 서로 생산적인 회담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아시아의 염원-‘철의 실크로드(TAR)’ 연결 부산에서 첫 결실

이번 회의기간 중(11. 10) 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로 불리며, ESCAP과 관련국이 60년대부터 추진해 온 ‘아시아 횡단철도’의 정부간 협정이 최초로 조인된다.

남·북한 및 중국·러시아를 포함해 아시아대륙 28개국을 연결하는 총연장 8만1천 킬로미터(km)의 국제철도노선인 아시아횡단철도망이 완성될 경우, 해상운송을 대체-보완하는 아시아지역의 기간 물류 네트워크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횡단철도 완성시 경제적 효과와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긍정적 작용을 고려해, 참여정부는 동북아 물류허브 사업의 핵심과제로 ESCAP의 동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그 첫 결실로, 아시아횡단철도 제1단계 사업의 완성을 의미하는 동 협정 조인식이 TAR 출발지인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관련 28개 국가 중 21개국이 참석하는 부산회의에서 조약이 서명·발효되면 TAR사업이 본격화될 뿐만 아니라, 남북철도 연결사업도 중·장기적으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 선진 교통·물류 기술 전시로 비즈니스기회를 창출

금번 장관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국제 교통·물류 박람회”에는 교통·물류 관련 총 154개社가 참여하여(600부스, 5천평 : 축구장 3개 규모), 동북아 물류강국 대한민국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1월 7일에서 1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동 박람회는 “아태지역 공동발전의 원동력-교통·물류”를 주제로 철도, 항공, 자동차, 물류, ITS, 인프라 등 교통·물류 산업 전분야에 걸쳐 전시가 이루어지며,

특히 전통적 전시 아이템 이외에도 종합물류서비스, 물류솔루션, RFID, ITS(지능형교통시스템) 등 최첨단 IT기술과 결합된 관련 기술 및 시스템을 집중 전시하여, 교통·물류 IT분야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위상을 각국에 선보이게 된다.

11월 10일 장관급회의 개막식후 43명의 장차관 등 각국 대표단이 박람회를 공식 관람하게 되며, 박람회 참가 기업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힘든 각국 최고위급 공무원들에 대해 비즈니스 활동을 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고위급 및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정부인사들의 관람 이외에도 비즈니스포럼·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 참석자의 관람이 예상되어 연 3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 아태지역 사상 초유의 교통·물류 비즈니스포럼 열려

장관회의 공식부대행사인 “아태 교통·물류 비즈니스포럼”(11.8~9일)이 교통·물류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동아시아 물류강국 장차관 및 다국적 기업 CEO등이 대거 연사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11.8)에는 김대중 전대통령이 “남북관계와 철의 실크로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하게 되며, 아시아개발은행·세계은행 부총재가 “인프라 파이낸싱” 및 “인프라와 사회복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11월 9일부터는 교통과 물류로 구분된 개별 세션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교통파이낸싱 세션에는 JPMorgan, Macquarie Bank, A.D.Little 등 금융·컨설팅社의 고위 경영진과 Bouygues, Alstom 등 인프라 건설관련 글로벌기업 아태지역 본부장들이 참가하여, 교통인프라 구축에서 자금조달 기법의 혁신 및 민관협력, 인프라 민영화 등 교통인프라 분야의 최첨단 이슈들을 집중 조명한다.

오후 세션인 물류혁신 세션에는 세계적 물류기업인 Wal-Mart 본사부회장, DHL 아태본부장 등 다국적 물류기업과 세계 1위의 해운사인 Maersk, 항만물류의 대표적 혁신사례인 함부르크항만청 청장, 항공물류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연사로 참석하여, 물류산업의 트렌드와 혁신전략과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포럼 중간의 특별세션인 “동아시아, 물류중심 5개국 장차관과 만남” 시간은, 여타 민간포럼과 확연하게 차별화되는 한·중·일·싱·러 각국의 최고위관료들이 연사로 참석하게 되며, 참석자들은 정책의 최종결정자들로 부터 각국의 물류전략을 생생하게 청취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접하게 될 것이다.

▶ 이슈와 비즈니스가 함께하는 국제행사

장관회의 뿐만 아니라 박람회 비즈니스포럼 등 부대행사가 동시에 열리는 2006 교통장관회의는, 국내기업들이 접하기 힘든 세일즈 비즈니스 기회이자 국내외 교통․물류 관련 정부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교류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1년여 기간 동안 행사를 준비해온 건교부는 “행사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이고, 민간기업으로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41개국의 정부관계자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를 국내기업에 유익한 비즈니스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로 행사를 준비해 왔다”며

교통장관회의 및 부대행사에 교통·물류 관련 기업과 모든 국민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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