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 안보에 대하여 열강하는 박근혜 전대표 ⓒ 뉴스타운 |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가진 서초포럼 초청으로 특강에서 현 시국 문제를 걱정하며, 단호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북핵문제와 여권의 정계개편 논의 등에 강하게 비판을 했다.
박 전대표는 북한 핵실험과 관련, "오늘 아침 어떤 말씀을 드릴까 준비하다가, 문득 지난 1968년 1월 21일 밤이 떠올랐다며, 당시는 북한 무장간첩 31명이 청와대 앞까지 침투했지만, 지금은 북한의 핵위협이 우리 국민 모두의 집 앞까지 와 있다"고 말했다.
또, "90년대 이후 대북 정책의 최대 목표는 북한의 핵 저지였다. 그런 면에서 지난 10여년간의 대북 정책은 완전 실패"라고 강하게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강연에서 박 전대표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 비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노 정권은 북한의 핵개발이 핵무기 보유가 아니라 대미협상용이라고 주장을 했지만, 북한의 목표는 결국 핵무장" 이었다고 주장하며 "북한은 과거 북미간의 양자회담, 제네바 합의 후,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도, 6자회담에서 핵프로그램 폐기를 약속하고도 핵개발을 계속 추진해 왔다"며 북한의 핵개발 의도를 냉철하게 분석했다.
이어 북핵 해결 방안으로 구소련 냉전시대를 예로들며 "역사적으로 레이건의 단호함이 소련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했고, 닉슨이 안보에 대해 누구보다 단호해서 중국에 갈 수 있었다"고 역사적 사실을 말하며 "이런 차원에서 지금 북핵위기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북핵 불용이라는 원칙하에 무엇보다도 차단 전략과 금지선(레드라인) 설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전대표의 안보 특강을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하는 서초포럼 회원들과 귀빈들... ⓒ 뉴스타운 | ||
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적극 동참을 요구하며,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북에 대한 현금제공사업 중단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PSI)에 적극 참여를 주장하며, 이런 주장에 대해 '그러면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은 정반대라며, 더 늦기 전에 이쯤에서 핵문제를 사전에 막아야 전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대표는 이날 단호하며 강력한 제재 주장과 함께 대화를 통한 협상의 중요성도 거론하며 "그래도 결코 포기하지 않아야 할 것은 협상 이라며, 외교적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2년 방북 당시를 회상하며 "제 어머니 육영수 여사는 북한의 사주를 받은 사람의 총탄에 돌아 가셨지만 개인적인 아픔보다는 한반도에 평화 정착을 위해, 또 저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이 더이상 생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말하며 "당시 김정일 위원장에게 국군포로 생사확인문제,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설치, 금강산 댐 공동조사 등을 제안해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당시 저는 제대로만 한다면 한반도의 평화정착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전대표는 정부와 여당의 정계개편론 대하여 "지금 국가가 위급한 위기 상황이므로, 이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앞장서서 일을 해결해야 할 정부와 여당이 우습게도 자신들의 최대 화두는 정계개편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정권 연장만을 생각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기가 막힐 뿐"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지금 논의 할 것은 정계개편이 아니다,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은 여당이 견디다 못해 할 수 있는 일은 문을 닫는 것일 뿐" 이라고 비난 하며 "지금 추진하는 정계 개편이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것이라면 정계개편에서 여당이 빠져야 그나마 순수성을 인정받지 않겠느냐"고 여당의 정계개편 움직임을 비판했다.
박 전대표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전시작전통제권 문제라든가, 북핵실험 이후 정부의 대응, 외교안보라인 인사등을 볼 때, 현 정부에 대해서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 면서 "이제는 모든것을 포기하고, 내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건 역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며,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조국과 민족에게 닥친 이 시련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며 대선출마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 안보 특강후 참석자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박근혜 전대표 ⓒ 뉴스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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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을 접을 생각이면 몰라도 함부로 결정 할 문제가 아니다.
이런 기사 문에도 우수수 표 어지는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