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매' 싸리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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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매' 싸리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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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에 흔히 볼수 있는 싸리

싸리나무는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한테나 친근한 나무이다. 초가을에 산기슭을 온통 연한 보랏빛으로 뒤덮는 꽃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또 꽃에 꿀이 많고 꽃향기가 좋아서 벌과 나비,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다.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 싸리는 각각의 특징과 효능으로는 무엇이 있을가?

⊙ 우리 숲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싸리
싸리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이다. 콩과에 속하는 식물의 특징은 씨앗이 콩깍지 안에 속하는 것이며 끝이 오목하고 작은 침이 달려있는 달걀모양의 작은 잎 세 장이 함께 달려 있는 싸리는 우리 숲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다.

진분홍색의 싸리 꽃은 다른 콩과식물처럼 나비모양으로 생겼고 여름이 가면서 피기 시작하여 가을 내내 피고 지는 것을 반복한다. 또 싸리의 꿀은 꽃과 꿀이 귀한 가을에 벌들이 겨울을 날 수 있는 중요한 식량이 된다.

⊙ 무궁무진한 싸리
싸리에는 종류가 매우 많다. 싸리, 참싸리, 물싸리, 조록싸리, 잡싸리, 괭이싸리, 꽃참싸리, 왕좀싸리, 좀싸리, 풀싸리, 해변싸리, 고양싸리, 지리산싸리, 진도사리 등 가지수가 매우 많지만 어느 것이나 다같이 약으로 쓸 수 있다.

⊙ 약재로서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싸리
싸리나무 잎과 줄기는 머리가 어지러운 데, 두통, 폐열로 인한 기침, 심장병, 백일해, 코피가 나는 데, 갖가지 성병을 치료한다. 여름과 가을에 잎과 줄기를 채취하여 신선한 것을 그대로 쓰거나 잘게 썰어 그늘에서 말려서 쓴다.

하루 15 ~ 40 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으며 신선한 것은 50 ~ 10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싸리나무 뿌리는 풍습으로 인한 마비, 타박상, 여성의 대하, 종기, 류머티스성 관절염, 요통, 타박상 등에 효험이 있다. 20 ~ 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며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고 땀을 잘 나게 하며 염증을 없애고 요산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이 있다.

⊙ 공기 중의 질소를 식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싸리
대부분의 식물은 자신에게 맞는 토양이나 환경이 아니면 그곳에서 잘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나 싸리는 적응력이 뛰어나서 어디서나 잘 살아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질소를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상태로 바꾸어 토양을 비옥하게 한다. 이런 과정을 '질소고정'이라고 하며, 싸리와 같은 식물들의 질소고정을 통하여 숲은 다양한 식물들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해간다.

⊙ 뿌리혹박테리아는 싸리와 함께 사는 싸리
콩과식물의 '라이조비움'이라는 박테리아를 뿌리에 갖고 있다. 뿌리혹박테리아는 혼자 흙 속에 있는 경우 질소를 고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박테리아가 적합한 콩과식물의 뿌리에 들어가게되면 뿌리에 혹을 만든다.그리고 그 뿌리혹의 세포 안에서 얼마동안 번식한 후 질소고정을 시작다.

⊙ 콩과식물은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싸리
질소는 전체 대기 중에 78% 차지하지만, 그 대부분은 동물이나 식물이 이용할 수 없는 상태로 존재한다. 싸리 등의 콩과식물과 그 뿌리에 함께 살고 있는 뿌리혹박케리아는 이런 상태의 질소를 숲 속의 생물들에게 적합하도록 바꾸어 주는 능력이 있다.

식물에게 꼭 필요한 비료의 3원소인 질소, 인산, 칼륨 중 질소는 사람들에 의해서 인공적으로 제공되기도 하고, 콩과식물 등에 의한 질소고정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공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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