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늘어나는 인구는 함께 살기 위하여 더 많은 공간을 필요로 했고, 무분별한 개발을 일삼기 시작했다.
그 결과 각종 재해나 이상기후들이 나타나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되돌아왔다. 직접적, 간접적인 피해를 입고서야 인간은 숲을 지키고 숲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고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요즘엔 해당 종사자 이외에도 환경단체, 기업, 많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잘먹고 잘사는 웰빙이 중요시 되는 우리들의 생활에도 다시 한번 나무가 재발견 된다. 나무의 다양한 품종을 개발하여 식용, 의약품으로 이용할 뿐만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 재료로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나무에는 스스로 병균이나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내뿜는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있는데 피부질환, 고혈압, 천식 등을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번씩 들었을 법한 피톤치드란 식물이 상처를 입으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주의의 미생물을 죽이는 물질을 내뿜는 현상에 착안하여 이름 붙인 것으로 피톤은 ‘식물’, 치드는 ‘죽이다’는 의미이다. 즉 이것이 나무에서 방출되는 방향성 물질로 도시생활의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도래하는 감성시대에 귀중한 가치를 숲이 지니고 있다는 기사였다. 모두에게 솔깃한 기사가 아닌가 싶다. 교감, 느낌, 창의력 같은 감성의 힘이 중요한 시대가 되는 것이다.
감성은 마음을 느끼고 움직이며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자기조정능력과 인간관계능력이 뒷받침이 된다는 것이다.
자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상쾌한 나무와 흙의 냄새, 고요히 들려오는 바람과 물소리. 걷고 뛰면서 느껴지는 감촉 등이 오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감정으로 변화하는 삶에 대한 의욕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문득 어렸을 때 읽었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소설이 생각난다.
소설에서 주인공이 소년 이었다면 현실에서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산불로, 공해로, 개발로, 무단벌재로 잃어가는 우리의 자산들.. 한없이 받기만 하려는 우리의 자세를 풍자한 것만 같다. 풍성한 나무만이 인간에게 풍성한 삶을 제공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4월5일은 식목일, 10월18일은 산의날 이다. 산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지혜와 나무를 알고자 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건강한 산림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들이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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