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0년대 우리 산의 모습 ⓒ 산림청^^^ | ||
리기다소나무는 삼엽송·미국삼엽송·세잎소나무라고도 한다. 건조한 곳이나 습지에서 잘 자란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원산지에서는 높이 약 25m, 지름 약 1m에 이른다. 가지가 넓게 퍼지고 싹 트는 힘이 강하여 원줄기에서도 짧은 가지가 나와 잎이 달리므로 다른 소나무류와 쉽게 구분된다.
리기다소나무의 목재는 질이 나쁘고 송진이 많이 나오며 옹이가 많아 쓰임새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경제성이 없는 나무를 전국 40만ha이상 심었다고 한국의 조림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한다.
^^^▲ 잘 자라고 있는 리기다소나무심은지 30년된 리기다소나무로 하층이 비옥해져 키작은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다. ⓒ 김종근^^^ | ||
낙엽송, 잣나무, 백합나무 등 경제성이 있는 대부분의 나무는 비옥한 땅을 좋아한다. 그만큼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리기다소나무는 땅을 비옥하게 하기 위해 어느 나무도 살기 어려운 척박한 땅에 30년 이상을 살았다. 그 사이 낙엽을 많이 쌓이게 하여 땅을 비옥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리기다소나무의 역할은 충분히 한 것이다.
이제 남은 일은 리기다소나무를 펄프 외에 건축자재, 판재 등으로의 활용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임산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말하는 경제성이 있는 나무를 리기다소나무가 일궈놓은 비옥한 땅에 심는 일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