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총쏘러 가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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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문화정착을 위한 수렵의 가치이해

^^^▲ (자료사진) 수렵^^^
이번 주말 총 쏘러 가실래요??

참살이 (well-being) 시대라 하여 사람들은 좀더 자연과 함께 하고 싶어 한다. 거기에 주 5일제 근무라는 혜택이 더해져 주말이면 너도나도 산으로 들로 떠나 도시로부터의 탈출을 시도한다. 그 중에서도 단연 등산이 인기가 제일 좋다. 오색 단풍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산들은 차마 그 아름다운 유혹을 떨쳐 버릴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등산도 좋지만 이번 주말은 좀 더 활동적이고 신나는 레저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추천하는 레저활동은 바로 수렵활동이다. 수렵? 조금 낯설게 느껴 질 수도 있을 것이며 혹자는 “동물을 총으로 잡는다고??? 그거 불법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렵활동은 예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문화이며 요즘은 레저활동으로도 많이 이용한다. 물론 지정된 장소에서 법으로 정해진 금기사항을 잘 지키는 것을 기초로 하고 있지만 말이다.

여가선용을 위한 수렵활동을 하다보면 사냥감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부수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사냥을 위해 산속에 들어가 나무가 우거진 산길을 걷다 보면 맑은 공기도 마실 수 있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산림욕을 한 것처럼 마음의 안정도 찾게 되고 심신이 건강해지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사냥을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 운동효과까지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뿐만 아니라, 수렵활동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산이나 숲 속에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이다. 좀처럼 자연과 접할 기회가 없는 현대의 도시인들에게 수렵활동은 잠시나마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런 자연체험을 통해 사람들은 좀더 자연을 이해하고 생각하게 되며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깨달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동물들을 잡고 동물이 죽어갈 때에는 생명에 대한 소중함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어릴 적 경험을 예로 들면 아버지를 따라 밤을 따러 산속에 들어갔던 나는 나뭇잎 사이에서 거의 죽어가고 있는 새 한 마리를 보게 되었다. 어린 마음에 새를 불쌍히 여긴 나는 그 새를 집에 데려와 먹지도 않는 과자부스러기와 물을 주고는 한동안 정성스레 보살핀 기억이 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는 곧 죽고 말았다. 그때 나는 슬퍼했고 생명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었다. 그 어떤 어른들의 말씀보다도, 유명하고 권위 있는 책의 가르침보다도 더 마음에 와 닿는 깨달음이었다.

수렵은 유해조수를 구제하기 위해서도 필요한데 동물들 중에서는 인간에게 유익한 동물이 있는 반면 인간생활에 피해를 주는 동물들도 있다. 이런 동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밀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해야 하는데 이때 수렵이 필요하다.

수렵은 예전부터 행해지던 인류의 역사이며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한다. 이 문화를 어떻게 계승해야 하는지는 우리의 과제이며 역할이다. 수렵문화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우리는 법적으로 규범을 정하고 정해진 규범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불법적으로 마구 수렵활동을 한다면 그것은 이미 문화가 아닌 상업적이고 비인간적인 밀렵행위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법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수렵인들의 마음가짐일 것이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을 갖고 인간이 자연을 지배한다는 생각이 아닌 자연과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다면 수렵활동은 가치 있고 인간에게 유익한 문화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번 주말에 한번 사냥꾼이 되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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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의 무법자 2006-10-17 13:05:28
이왕 총쏘러 가보실까요?라고 물어 보았으며 사냥대회 주체자와 장소 등 등을 알려주시지 이게멈미까? 가보고 싶은데 어쩌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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