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독일의 메르켈 총리, (우) 박근혜 전 대표^^^ | ||
박 전 대표는 '독일과 한국 : 함께 열어가는 미래' 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한다면 주변국과 국제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의 동북아개발은행(NEADB)를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설안은 盧정권이 얼마전 발표한 北의 6자회담 복귀시 35조-74조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원한다는 대북지원책에 비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구성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금까지 제네바협정의 대가로 국제사회가 24억 3천만 달러, 지난 9년간 한국이 7조 3천억을 이미 북한에 지원한 상황에서 실리적으로 얻은것이 없는 반면, 이번 박근혜 전 대표의 독일 연설문은 이미 검증된 계획을 토대로 상세히 구성되어 북핵문제에 새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했다는 평가다.
박근혜 전 대표는 연설을 통해 "6자회담 당사국은 물론이고 몽골과 유럽연합(EU), 세계은행(IBRD),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관이 공동 출자해 북한의 경제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중국의 동북3성과 러시아 극동에서 몽골 등 동북아 지역을 아우르는 개발에도 투자하는 플랜" 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동북아개발은행은 일단 50억달러 규모로 시작하되, 한국이 15억 달러를 출자하고 30억달러는 역내국가에서 마련하면 될 것" 이라며 "동유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유럽부흥개발은행의 경우 투자유발효과가 10배 정도 됐다" 고 세부적인 사실도 언급했다.
박 전 대표는 지금의 대북지원에 대해 "독일의 경우 동독과의 교류때 지원하는 만큼 분단고통의 완화란 대가를 반드시 관찰시켰다" 며 "한국도 북한의 약속이행에 상응하는 지원을 통해서 변화를 유도할 때 올바른 남북관계로 갈 수 있다" 고 주장했다.
또 "독일의 통일이 단순한 민족 화합에 그치지 않고 유럽의 민주주의와 평화확대에 기여한 만큼 한반도의 통일역시 아시아 지역의 민주주의 발전과 동북아 평화 확산에 기여할 것" 이라고 언문 끝머리에 덧붙여 넓은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박근혜 전 대표는 "1960년대 초, 박정희 전 대통령이 독일에서 일하는 한국인 광부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을 때, 뤼프케 대통령의 따뜻한 격려와 함께 건낸 손수건이 오늘의 한국을 있게 하는데 큰 디딤돌이 됐다" 고 말해 독일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언제인지 궁금하다"고 말한 뒤 "꼭 대선에서 승리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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