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지난 23일 열린 "뉴라이트 신노동연합 창립대회" 모습, 권용목 뉴라이트신노동연합 상임대표,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참가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
한나라당이 주사를 맞은 듯 자진해서 뉴라이트의 입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개구리가 뱀의 입속으로 자진해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김진홍 상임의장이 25일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 초청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다.
“금년 중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다른 보수세력과 연대한 뒤 내년3~4월쯤에는 한나라당, 가능하면 민주당· 국민중심당과도 연대해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호남 정서를 받아들이기 위해 한나라당은 통합 당명을 민주당으로 할 정도의 파격적인 예우를 해야 한다”
“한나라당만으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그런 생각 때문에 늘 다 된 판이 깨졌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나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근혜 전 대표 모두 훌륭한 후보다. 중요한 것은 후보를 단일화해 그 사람을 미는 것이다”
뉴라이트와 한나라당이 합하여 ‘범보수진영 연합’을 이루자는 첫발이다. 한나라당은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공동대표 유석춘을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에 임명했다. 뉴라이트가 한나라당 안에 공식적인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다.
이미 결정난 박근혜의 정치 운명
이제부터 두뇌 없는 한나라당은 뉴라이트의 음모적 전략에 힘없이 말려들었고, 이로써 결정적인 순간에 박근혜가 밀려나는 건 능히 짐작되는 일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지 않는 사람을 돕지 않는다. 바로 박근혜가 스스로를 돕지 않는 사람이다. 아직은 한나라당 안에 박근혜 계열이 이명박 계열의 2배 정도라지만, 이 구도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손학규의 민심대장정의 의미
김정일 쪽은 절대로 열우당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열우당 모자를 쓴 후보는 국민이 찍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대선 구도를 열우당과 한나라당으로 2분화시켜 국민 여론을 두개 진영으로 가르는 것이다.
국민은 당연히 한나라당을 선택할 것이다. 이명박, 손학규, 박근혜 세 사람 중에 누가 되느냐, 박근혜의 이름은 늘 김진홍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김진홍의 입에 오르는 박근혜는 구색갖추기 용에 불과하다.
며칠 전, 보도가 있었듯이 김정일은 이미 박근혜를 버렸다. 박근혜는 우익 진영에서도 불안한 존재이지만, 김정일 진영에서도 마찬가지다. 박근혜는 그야말로 공주에 불과하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이 돼도 김정일 뜻대로 적화통일을 마무리 짓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한 반면, 박근혜의 지지도가 이명박을 앞선 것이 매우 불안한 것이다.
김정일엔 손학규가 이명박보다 점수 더 받아
그렇다면 이명박과 손학규 두 사람 중에서 택일을 해야 한다. 김정일 입장에서는 누가 돼도 좋지만 그래도 한 사람을 택해야 한다.
해방공간에서 스탈린은 박헌영과 김일성 두 사람을 놓고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다. 결국 스탈린은 당시 KGB 베리아의 강력한 추천에 의해 박헌영을 제거하고 김일성을 간택했다. 손학규와 이명박도 이런 구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에 손학규와 이명박은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손학규가 털북숭이로 변하여 흙과 땀 속에서 오랜 동안 일한 것은 한국 국민에 보여준 쇼가 아니라 김정일에 보여준 쇼로 보인다. 이 정도의 깡이 있으니 차기를 밀어달라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손학규는 이명박보다 김정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고 있을 것 같다. 손학규는 200억원을 만들어 북한에 가서 벼를 심고, 북한에 다양한 방법으로 헌신했다. 연년이 임진각에 대규모 통일동산을 만들어 통일 행사를 벌였다.
손학규는 철공소에도 뛰어들고 위장취업을 하여 한국을 전복하려 노력했고, 김진홍과 함게 빈민운동도 했다. 이념적 색깔의 표현도 이명박보다 더 선명하게 했다.
김정일 입장에서 보면 단연 손학규가 우위다. 우리는 이런 관점에서 저들의 게임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위 글은 모두 사실 적시가 아니라 필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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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단은 지만원 박사가 오래전 부터 걱정해 왔던 시나리오 인데...
박근혜 측에서 대비를 못하고 있는것 아닌가?
정말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