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임 아베 총재의 ‘아름다운 나라, 강한 일본’으로 요약되는 구상을 접하며 대단히 우려스럽다.
아베 총재는 과거 일본의 범죄행위에 대해 부정하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 평화헌법 폐기 등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게다가 선거 전날인 19일 대북 금융제제 조치를 선언하며 ‘새 내각에 북한 납치 담당 장관 자리를 신설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대북 압박과 적대정책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표적 극우 정치인 아베 총재가 내세운 ‘아름다운 나라, 강한 일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화는 동북아시아를 비롯해 한반도의 평화를 심각히 위협하는 행위이다. 아울러 대북 적대행위는 우리 민족 전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적대행위이다.
우리는 아베 총재가 새 정권 출범과 더불어 과거의 범죄행위에 대해 망각하지 말고 교훈을 먼저 생각하도록 충고한다.
아베 총재가 계속해서 우경화를 추구하고 평화헌법을 폐기와 군국주의화로 나간다면 그 후과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더불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대북 적대행위에 대해서도 대가를 지불하게 만들 것이다.
2006년 9월 21일 민주노동당 자주평화통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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