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들은 왜 단명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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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은 왜 단명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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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보면 이들의 향수가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미인박명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는 하나님이 무심하다고 할 만큼 무수히 많은 인재들의 최종 뜻을 펴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이들이 목표를 달성했었더라면 우리나라의 역사는 아마도 360도 달라졌을 것이라는 한결같은 목소리다.

요즘 국내외적으로 과연 대한민국이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걱정이 앞서는 일이 주변국들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실은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북한의 핵 개발로 우리나라를 위협하고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고대로 거슬로 올라가 위업을 달성하기도 전에 저세상으로 간 인물을 기록해 본다.

광개토대왕(375-413)

고구려의 제19대 왕인 광개토대왕은 열 일곱 살에 왕위에 올라 서른아홉 살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백성들의 평안과 영토확장에 힘썼다.

그리하여 한강이북으로부터 만주 전역에 이르는 드넓은 영토를 확보함으로써 고구려의 기상을 중국에 까지 떨쳤다.

하지만 그는 연해주까지 영토를 확장하는데 성공하였으나 40도 채 못되어 돌연사 했다.

만약 광개토대왕의 정벌이 만주에서 그치지 않고 몽골의 징기즈칸처럼 시베리아를 거쳐 발칸반도,알프스산맥까지 진격했다면 세계역사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과업은 후세에 도달하지 못한 채 결국 만주는 다시 중국에 반환되고 말았다.

이휘소(1935~1977)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수료하고 1954년 도미하여 1956년 마이애미대학교,1958년 피츠버그대학교를 나왔고 같은 해 12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조교수를 거쳐 28세라는 최연소 나이에 정교수가 되었다.

이후로 영국·프랑스 등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하는 등 주로 해외에서 연구에 몰두한 이박사는 1974년 귀국하여 국내 과학계에 기초과학 연구와 대학원을 강화하였다.

논문만도 300여 편이나 되는 이박사에 미국의 핵물리학자 오펜하이머는 그를 아인슈타인보다 더 뛰어난 과학자라 평가했으며,해외의 동료과학자들도 그의 노벨상 수상을 확신했으나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던 무렵이던 1977년 국립과학연구소의 초청강연에 참석차 가는 도중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급서했다.

이박사의 사인을 둘러싸고 의문은 그의 30주기를 앞둔 오늘날까지도 풀리지 않고있다.

항간에는 단순 교통사고인지 타살인지 아니면 필자의 추측대로 과로로 인한 심장발작이었는지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심지어 한국의 핵개발을 반대하는 미국CIA가 배후라는 설도 있지만 설마 동맹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당시 카터 행정부가 유신정권을 달가와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이 또한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정조(1752~1800)

역사는 정조를 그저 그런 왕으로 평가하지만 근대개혁과 민생을 해결하는데(오늘날 노모 대통령이 닮고싶어하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던 조선의 왕이 정조이다.

조선의 왕들 가운데 세종대왕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객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 케이스이다.

1783년〈자휼전칙 字恤典則〉을 반포하여 흉년에 버려지거나 굶주린 아이들을 구하는 법을 정했으며 재위중 천주교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어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으나, 서학의 발흥은 정학(正學)인 주자학이 융성하면 저절로 없어질 것으로 보고 유연하게 대처했다.

그리하여 1791년 윤지충과 권상연이 신주를 불지르고 제사를 폐지한 진산사건(珍山事件)이 일어났으나, 천주교 박해를 주장하는 다수의 의견을 물리치고 두 사람만을 처형함으로써 사건을 더이상 확대하지 않았다.

그 역시 독살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혹자들은 정조가 10년만 더 아니 5년만 더 살았더라면 일제식민지,남북분단이 없었을 것이고 그리고 일본과 맞먹는 경제,군사대국이 되었을 것이라며 한탄한다.

정녕 우리역사가 제대로 될 날은 언제올 것인가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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