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기자실 전면개방에 앞서 기존의 관청 공보 부서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바꿀 인터넷 신문이 나온다. 건설교통부는 12일부터 약 보름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 뒤 가칭 '인터넷 공보신문'(http://moct.gnews.net)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분야의 공무원들이 쓰는 보도자료가 정부 출입기자들이 받아보는 동일한 시간에 인터넷 신문에 올라온다. 일반 시민들도 출입기자들만 받아보던 브리핑 전문을 빠르게 안방에서 쉽게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정부 부처 브리핑 룸에서 벌어지는 기자들과 공무원의 질의응답 현장도 인터넷으로 볼 수 있으며 '독자의견'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해 문의사항이나, 비판적인 주장을 인터넷에 올릴 수도 있다.
이 인터넷 신문은 기존의 각 부처 홈페이지와는 달리 보도자료 전문을 사진과 동영상 등을 함께 제공하게 되며, 특히 브리핑 현장에서의 실시간 동영상 생중계도 가능해 기자나 일반 네티즌들이 현장에 가지 않아도 생생한 현장의 모습과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건교부는 이 신문에 '독자의견 달기' '기사 제보' '관련 기사 링크' 등의 기능을 준비했으며 이 신문의 구독을 원하는 회원들을 모집해 이메일로 신문을 전하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공보신문'은 건교부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운영되며, 다른 부처에서도 동일 서버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각 부처간의 정보 통합 검색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정부의 공보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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