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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를 다시 하고 싶다'고 밝힌 김민석 전의원 ⓒ 사진/김민석 홈페이지 | ||
김민석 전의원이 지난 9일 정치재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한다. 김 전의원이 여전히 따가운 국민의 시선을 딛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재개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석 "정치 다시 하고 싶다"
지난 대선 기간중 노무현 후보를 등지고 정몽준 후보에게로 말을 갈아탄 김민석 전의원의 뒤늦은 후회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전의원은 지난 9일 YTN '백지연의 정보특종'(12일 방영 예정)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탈당은) 판단에 문제가 있었고, 잘못한 점이 많았다"고 후회했다.
그는 또 "단일화란 개념 자체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었다"며 "단일화를 위해 몸을 던져야겠다고 한 것인데 후보로서의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선택이 잘못됐음을 거듭 인정했다.
김 전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솔직히 정치를 다시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 들어가야겠는데 부모님이 용서해주실 지 고민하는 가출 청소년 같은 심정"이라며 "(다시 기회가 온다면) 한걸음 한걸음 굉장히 무섭게 생각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김 전의원은 대선 직후 정몽준 의원이 대표로 있는 국민통합 21과는 인연을 끊고 지역구(영등포을) 관리에만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내년 총선에서의 정치재개를 위한 준비를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 반응 '냉소'
김민석 전의원이 정치재개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김 전의원의 발언이 알려진 후 김 전의원 홈페이지에는 냉소의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일부 김 전의원에 대한 옹호론도 있지만, 대부분의 의견은 '철새 정치인은 안 된다'는 것이고 '어이 없다'는 반응이다.
'검우'라는 네티즌은 김민석 전의원에게 "당신 같은 기회주의자가 설 땅은 없습니다.. 있어서도 않되구요.. 예전처럼.. 세월 지나면.. 그냥 잊어버리는 국민들 아닙니다.. 괜히 어줍짢게 정치한다고 나불락거리다가.. 또 한번 개망신 당하고 인생 퇴출 되기 전에.. 걍.. 가만히 찌그려서 있도록 하세요.. 진심으로 충고하는 말입니다.."라며 정치재개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 전의원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지금도 아쉬움이 배어나오는 목소리도 많다. '소시민'이라는 네티즌은 "다른 사람 같았으면 잊혀질 만도 했을텐데.. 당신한테 걸었던 기대가 얼마나 컸으면 이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가슴 한 켠에 남은 분한 마음을 털지 못하고 있겠습니까.."라며 "그것이 한번의 실수였다면 당신은 정말 씻을 수 없는 실수를 한 것 같네요"라고 연민과 분노를 함께 표출했다.
김 전의원 정치재개, 정치권에서도 부담스러운 일
김민석 전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등을 돌리기 전까지만 해도, 그에 대한 국민의 호감은 상당했다. 386 정치인의 선두주자로서 당내 위상도 꽤 높은 편이었고, 차세대 대권주자로 벌써부터 그를 마음속에 두는 사람도 꽤 있었다.
그런 그의 배신(?)이었기에 국민의 배신감은 하늘을 찔렀고, 여느 철새 정치인과 달리 그에 대한 욕설은 지금까지도 난무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로 나서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함께 손을 맞잡고 '정치개혁'을 외치던 그였기에 국민의 허탈감은 더욱 컸고, 그에 대한 분노는 여전하다.
이런 상황에서 김 전의원의 정치재개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정치권에서조차 그를 받아들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의원의 '집에 들어가야겠는데...'라는 표현은 민주당 복귀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김 전의원의 복당은 민주당으로서도 엄청난 부담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국민이 정치개혁을 원하는 것이 분명한 상태에서 '철새 정치인'이라는 낙인이 찍힌 김 전의원을 받아들이기는 힘들어 보인다. 결국 김 전의원의 정치재개 방법은 무소속 출마 후 당선되는 일인데, 국민이 그의 재개를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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