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멍’ 욕설 그냥 나온 게 아냐
‘목구멍’ 욕설 그냥 나온 게 아냐
  • 백승목 대기자
  • 승인 2018.10.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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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지배하는 민주주의중앙집권제에 따라 하급당 취급을 했는지도

▲ ⓒ뉴스타운

북한을 지배 하는 최상위에 절대충성 무조건복종 무오류성 원칙에 의거 통일단결의 중심으로서 수령이란 자의 손아귀에 쥔 최고규범으로서 유일지도체제확립 10원칙과 ‘조선노동당 조직과 규약’에 입각해서 만들어 낸 헌법에 따라서 소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한 “조선로동당의 영도 밑에 모든 활동을 진행”하도록 규제 돼 있다.

북한의 정치군사경제사회문화 전부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는 노동당 규약에는 “혁명조직의 사상의지 및 행동의 완전하고도 무조건적인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조직 활동원칙”으로서 민주주의와 중앙집권제의 유기적 결합시켰다는 ‘민주주의중앙집권제’란 게 있어 누구도 이 원칙에서 벗어난 사고나 행동을 할 수 없게 돼 있다.

소위 노동당 규약에 명시 되고 정치사전에 규정 된 민주주의중앙집권제원칙이란, 당에서 지명한 후보에 100% 참가 100% 지지로 지도기관을 선거 하는 것을 “가장 발달 된 사회주의적민주주의”라고 규정하고, 당원은 당조직에, 소수는 다수에, 하급당원은 상급당원에, 모든 당 조직은 당 중앙에 절대 복종토록 강제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모든 당 조직은 당의 노선과 정책을 ‘무조건 옹호관철’해야 하며, 하급당 조직은 상급당 조직의 결정을 ‘의무적으로 집행’함은 물론이며, 상급당 조직은 하급당 조직의 사업을 ‘계통적으로 지도검열’하고 하급당 조직은 상급당 조직에게 자기의 사업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보고’ 토록 규제 하는 것을 ‘민주주의중앙집권제’라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민주주의중앙집권제’란 것은 엄격한 명령 및 보고체제로서 개인이나 하급당원은 노동당중앙의 노선과 정책에 입각한 상급의 지시나 명령이 없이는 숨 쉬는 것도,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개인의 욕구나 희망에 따라, 개인의 의지나 판단대로 할 수 없는 노예제도나 기계장치의 다른 이름에 불과하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원칙은 북한 당.군.정 기구와 북한 ‘인민’뿐만 아니라 김일성에 충성을 맹세하고 김정일에 무조건 복종하며 김정은을 옹위 할 책무가 지워 진 남한 내 간첩 및 지하당 조직은 물론이요, 노동당에 입당 또는 지하당 조직가입 전력(前歷)을 가진 자 중에서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전향(轉向)한 자를 제외 하고 아직까지 전향을 안(못)한 종북 주사파에게도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북괴 통전부장 리선권이란 자가 식탁에 둘러앉아 평양냉면을 먹는 세계굴지의 국제적 기업가들을 <지도검열>대상인 <노동당하부조직>으로 착각했는지 몰라도 “랭면(冷麪)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네까?”라고 힐책(詰責)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선권 입에서 ‘목구멍’이란 욕설이 튀어 나왔다는 것은 한국 기업인에 대한 힐책이라기보다는 시종 굴종적 저자세로 임하는 조명균을 하급당원처럼 취급한 것이며, 文정권을 하급당조직으로 여기는 오만(傲慢)무례함에서 기인한 의도적 기(氣)죽이기 도발이 아닌지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중앙집권제원칙’이란 것에 비춰 볼 때, 잘해 봤자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축에도 못 낄 리선권 따위가 감히 김정은의 사전양해나 노동당중앙의 명령 지시 없이 욕악담 수준의 상소리를 짖어댔다고는 여길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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