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조절 세포에 의한 관절염 유발 기전 확인.
▶ 관절염에서 면역조절 세포의 유해 작용 발견 및 분자기전 규명.
▶ 면역 조절 세포의 새로운 활성화 기전 확인.
인체의 전반적인 면역 기능을 제어해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면역 조절의 하나인 NKT 세포가 관절염에 있어서는 오히려 질병을 유발하게 하는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되었다.
한국과학재단(이사장 : 權五甲)이 지원하고 있는 우수연구센터인 류마티스연구센터(SRC)의 정두현 교수(서울대 의대 병리학교실) 연구팀은 면역 조절세포인 NKT 세포의 표면에 발현되어 있는 FcgR를 통해 활성화 신호가 전달되었을 경우, NKT 세포가 염증 반응을 증가시켜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NKT 세포는 생체 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세포로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를 제거하거나 암의 전이 또는 자가면역질환을 억제하여 인체를 보호하는 작용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정두현 교수 연구팀은 2005년도에 지금까지 알려진 NKT 세포의 기능과 달리 NKT 세포가 관절염을 억제하지 않고, 오히려 유도한다는 결과를 J Exp Med에 발표하였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관절염 유도에 있어서 NKT 세포의 활성화되는 기전을 밝혔다.
연구 팀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마우스에서 유발한 뒤 병이 진행되는 정도를 관찰하여 정상 NKT 세포를 가지고 있는 마우스와 유전자 조작에 의하여 FcgR가 결핍된 NKT 세포를 갖고 있는 마우스와 비교했을 때, FcgR가 제거된 NKT 세포를 가지고 있는 마우스들은 관절염이 거의 생기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를 통하여, 연구 팀은 전형적인 T 세포와는 달리 NKT 세포가 FcgR 수용체를 통한 신호를 이용하여 활성화되어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 기작을 제시하였다.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 내 염증 반응이 증가되어 유발되며, FcgR는 염증을 유발하는 세포들에 공통적으로 발현되는 수용체로서, 이번 연구를 통하여 FcgR를 통한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방법을 관절염의 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임상의학 연구학회지(The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9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인터넷에는 8월 17일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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