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선수 인생이 끝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은퇴를 시사했던 스탁턴이 4일 구단주와의 면담후 은퇴를 조용하게 라커룸에서 밝혔다.
90년대 최고의 명콤비를 꼽으라면 시카고의 <조던-피펜>과 유타의 <스탁턴-말론>콤비를 꼽는다. 조던-피펜 콤비가 상호간의 지원속에 득점 행진을 했다면 스탁턴-말론 콤비는 스탁턴이라는 어시스터가 있었기에 말론이 살았다.
조던과 NBA 입단 동기인 스탁턴은 조던이 농구와 다른 생활을 즐겼다면 스탁턴은 꾸준히 화려하진 않지만 자신의 맡은바 역활을 충실히 해왔다. 그는 NBA에서 19시즌을 뛰면서 유타에서만 모든 생활을 했다. 여기에 17시즌을 전 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갖고있다.
스탁턴의 통산 어시스트는 1만5천8백6개로 매직 존슨의 만 천여개보가 앞선 수치. 현역 선수중에서 아직 1만개에 도달한 선수가 없는 상황이여서 그의 기록은 몇년간 깨지기 힘든 기록중 하나로 여겨진다. 여기에 "역대 최다 스틸과 역대 5위안에 드는 외각슛 정확도"도 그의 플래이를 대변한다.
NBA의 홈페이지인 nba.com의 첫 페이지에 "End of an Era"라는 제목으로 그의 은퇴소식을 접한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스탁턴에대한 사랑을 볼 수 있다.
96년 Fa 자격을 획득하고도 아이들을 위한 조건을 제시하며 낮은 가격에 계약하는등 그동안 가정적인 그의 성격으로 이번 은퇴는 기정사실화 되었었다. 그는 시즌중에도 이제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생활하고 싶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우승 반지나 정규리그 MVP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팬들은 그를 조던과 함께 최고로 꼽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