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에 취한다. 춤에 취한다. 2018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춤의 열기로 더욱 뜨거워진 가운데 개막 4일차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소나기가 잠시 원주를 찾아왔지만, 댄싱카니발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축제 중반인 어제(13일/목) 관람객수는 51만 명을 넘어섰다. 이재원 예술총감독은 “이는 오로지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힘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아직 축제 중반인 만큼 폐막하는 날까지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월 14일(금)의 테마는 ‘클래식 하모니’이다. 지적장애를 딛고 행복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이들림과 섬세한 영재 첼리스트 한재민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원주가 낳은 자랑스러운 연주자들로 문화예술관계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뒤이어 감성보컬,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김범수의 무대가 이어졌다. 또한, 댄싱카니발 예선도 원일로와 따뚜공연장에서 ‘댄싱카니발 파이널’을 향해 열띤 경연을 벌이고 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 또한 댄싱카니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볼거리이다. 14일(금)에는 문화의 거리에서 꿈오 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마임리스트 치키(일본), 프리댄싱페스타 예선이 치러졌다. 프린댄싱페스타 공연결과는 오는 15일(토)에 최종 발표된다.
따뚜공연장 옆 야외소공연장에서는 덴시티 대학교 공연(인도네시아), 이오리(일본) 등의 공연이 열렸으며, 푸드스테이지에서는 한국전통예술단 아울, 원주 유일의 현악전문 클래식 단체 카메라타 스트링스의 공연이 이어졌다.
2018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흥행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외 문화예술단체, 각 기관들의 관심도 뜨겁다. 14일(금)부터 15일(토)까지 이틀간 충북문화재단 직원 50명과 서울시 구로구 청소년 축제위원회 80명이 자체 워크숍을 가지고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관람한다. 두 기관 모두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을 성공모델 삼아 벤치마킹에 관한 논의를 나눈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관심은 국내뿐만이 아니다. 16일(일) 오전 11시에는 해외팀 VIP 간담회가 치악예술관 지하 앞 광장에서 진행된다. 해외 관계자 약 6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댄싱존에서는 해외 3개팀이 각국의 전통춤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인 ‘에스꾸엘라 다이내믹’이 한창이다. 이 밖에도 블록으로 여러 가지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브릭월드, 다양한 소품들이 설치되어 있는 상상놀이터, 로드기차, 범퍼카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조이파크도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축제 5일차인 15일(토)에는 댄싱카니발의 꽃인 카니발 파이널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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