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짜릿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11일 한국과 칠레의 2018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진행된 가운데 치열한 접전에도 골문은 열리지 않으며 0-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주장 완창을 찬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맹활약을 펼친 바, 축구 팬들은 쉴 틈 없이 진행되는 경기 일정 안에서도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준 그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이날 칠레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개인기가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낸 상황.
손흥민은 후반 1분 칠레의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펼쳐진 아르투로 비달의 태클을 날렵하게 피하며 공을 넘긴 뒤, 자신을 막아선 디에고 발데스의 다리 사이로 공을 넘기며 남태희에게 공을 건넸다.
공을 이어받은 남태희가 아쉽게 넘어지며 칠레에게 다시 공이 넘어갔지만, 손흥민의 화려한 개인기를 본 팬들은 환호를 금치 못했다.
또한 손흥민의 개인기를 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실소를 보였고, 웃음의 이유를 묻자 "다리 사이로 패스를 먹으면 상당히 기분이.."라며 "그것도 힐패스로 먹었기 때문에"라고 수비수 출신으로 발데스의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다.
발데스를 화려하게 따돌린 손흥민의 개인기에 국민들은 앞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행동을 취한 발데스를 둘러싸고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을 언급, "통쾌하다"라며 기분 좋은 웃음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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