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오아름 기자]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상도유치원이 붕괴 위험에 빠지며 일부 철거가 진행됐다.
구청 측은 9일 "일부 붕괴된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에 대한 철거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은 지난 6일 새벽 갑작스레 붕괴되며 인근 주민들을 공포에 빠트렸다.
당시 해당 건물은 인근 공사장의 여파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균열을 보였다. 며칠 동안 강한 비가 내린 점도 지반을 약하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날 철거가 진행되자 해당 유치원의 원생과 학부모들은 건물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자 공사 현장으로 몰려들었다.
원생 A양은 "정들었던 유치원이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서운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인데 원 측으로부터 설명을 못 들었다"며 "기사를 보고 소식을 들은 게 말이 되냐"며 불만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이 낳으라고만 하지 말고 아이 보호해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늦은 새벽 상도유치원 일부가 붕괴되며 세간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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