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이승우가 골을 떠뜨린 후 선보인 세레머니가 화제다.

이승우는 1일 저녁 8시 30분부터 진행된 2018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축구 결승전 연장 전방 3분 완벽한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이승우는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일본의 골망을 가르는 완벽한 슛팅을 선보였다.

골을 성공시킨 이승우는 경기장 한 켠으로 달려간 뒤 재치 넘치는 세레머니를 선보여 경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한 번 했던 세레머니는 선보이지 않는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이승우의 이번 세레머니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경기가 끝난 후 이승우는 손흥민의 패스 덕분이라는 겸손함을 드러냄과 동시에 우승을 좀 더 즐기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했던 세레머니를 완벽하게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유의 빠른 드리블로 상대 선수를 제친 끝에 골을 넣은 이승우에 대해 해설위원 안정환은 "주워 먹은 게 아니다. 잘한 거다"며 "이게 어떻게 주워 먹은 거냐. 요리 해 먹은 거지"라며 극찬했다.

한편 이날 이승우는 일본 선수와 격돌을 벌이던 중 골에 얼굴을 맞아 쓰러져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