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1주년 독립운동가 313명 포상
광복 61주년 독립운동가 313명 포상
  • 김창훈
  • 승인 2006.08.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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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이 확인되지 않는 분의 훈장은 정부에서 보관

국가보훈처는 광복 61주년 광복절을 맞아 만주·노령지역의 무장투쟁가 박영 선생을 비롯해 평남 강서에서 3·1운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옥중 순국한 고지형 선생, 국내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이재유 선생, 여성 독립운동가로 최고령 생존자인 이효정 선생 등 313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의 훈격은 건국훈장 145명(독립장 3, 애국장 43, 애족장 99), 건국포장 47명, 대통령 표창 121명 등이며, 생존자는 2명이고, 여성도 2명이다.

이들의 훈장은 광복절 중앙경축식장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되는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해외거주자는 재외공관을 통해 본인과 유족에게 전수된다. 유족이 확인되지 않는 분의 훈장은 정부에서 보관한다.

이번 광복절 포상자 313명 중 232명은 정부에서 자료를 찾아 포상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순국선열의 날까지 총 500여 명을 포상할 계획이다.

이번 광복절 계기 포상은 전문사료발굴분석단에서 1,000 여건의 독립유공포상신청자에 대한 자료 분석과 보완을 통해 공적을 확인한 후, 독립유공자서훈공적심사위원회의 분과위원회와 제2심사위원회, 합동심사위원회 등 총 17차례에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포상자를 결정했다.

특히, 전문사료발굴분석단에서는 1907~1909년까지 일제가 의병을 탄압한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폭도에 관한 편책' 등의 정보보고서에서 최성재 의병장등 21명의 공적을 발굴하였고, 재일조선인관계자료집성」등 일본지역 한인독립운동관련 자료에서 항일 노동운동을 전개하다 옥사한 이운수선생을 비롯한 14명의 일본지역 항일독립운동가 공적을 발굴해 이번에 포상하게 됐다.

또한, 경남 함안에서 3·1운동을 주도한 손종일 선생은 93년 손자가 포상신청을 하였으나 공적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 포상을 하지 못하고 지내오다 이번 수집한 자료인 '수형인명표폐기목록'을 분석하다 징역 1년의 옥고를 치를 사실이 확인되어 10여년 만에 애족장을 추서받게 됐다.

이와 같이 이번에 국가보훈처에서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한 인원은 232명이며 이중 유족이나 후손을 찾아 행적 등 추가공적사항을 확인해 포상한 인원은 94명이다.

이로써 건국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총 10,469명으로 대한민국장 30, 대통령장 93, 독립장 791, 애국장 3,304, 애족장 3,980, 건국포장 610, 대통령 표창 1,661명 등이다

앞으로 전문사료발굴·분석단을 중심으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등 독립운동사료 소장기관과 협조하여 대대적인 사료발굴·분석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포상을 받는 분 중 주요훈격에 추서된 분들의 주요공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 고(故) 고지형(1859~1927)선생은 북한지역 평남 강서군 독립만세운동을 지휘한 주모자로 1919년 3월 초 평남 대동군 금제면 원장리에서 독립만세를 외치고 강서군 반석면 사천장터에서 사천헌병주재소를 습격해 일본 헌병 3명을 살해하고 주재소를 방화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1921년 체포되어 징역 15년을 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1927년 옥중 순국했다.

- 고(故) 박 영(1887~1927)선생은 1920년대 초 만주·노령지역 무장독립군 조직을 이끈 대표적인 무장투쟁가로 중국 길림성 왕청현 등지에서 대한군무도독부 참모, 북로독군부 군무부장, 노령의 한국독립군단 무기구입 및 생도모집, 고려혁명군, 중국 만주의 백산무사단 부단장, 중국 광주의 황포군관학교 교관 등으로 활약하면서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 고(故) 이재유(1905~1944) 일제하 대표적인 노동운동독립운동가로 일본 동경에서 고려공산청년회에 가입해 활동하다 징역 3년 6월의 옥고를 치렀고, 출옥 후 경성트로이카를 결성해 파업 등 노동운동을 주도하다 1936년 체포되어 징역 6년을 언도받아 옥고를 치르고 1942년 형기가 만료되었으나 전향을 거부하여 출옥하지 못하고 1944년 옥중 순국했다.

▲ 러시아에서 출생한 한인 교포 2세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는 고(故) 김 아파나시(1890~1938)선생은 러시아지역 독립운동의 지도적 인물로 1917년 노령 니콜리스크에서 한인 청년단체를 조직하고 전 시베리아대회 중앙위원회 비서로 활동했다. 1919년 노령 블라디보스토크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상해 임정 국무총리를 지낸 이동휘 선생의 최측근으로 조선독립문제와 한인자치문제를 위해 활동했다. 1930년대 한인사회 최고의 지도자로 활동하다 소련공산당에 의해 간첩혐의로 1937년 총살됐다.

▲ 일제하 여성노동운동가인 생존 여성독립운동가 이효정(1913~생존)여사는 1920년 동덕여고보 재학 시 동맹휴학에 참여하였고 1933년 서울 종연방직 제사공장 파업에 참여하였으며 1935년 항일격문 배포와 동지규합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1936년 12월까지 1년여의 옥고를 겪어 건국포장을 수상하게 된다.

▲ 이외에 여공으로 ‘중일전쟁에서 일본이 패전한다’는 말을 유포하였다가 체포된 여성독립유공자 박재복 여사(1918~1998)는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었으며, 1944년 경북 경주군 소재 경주중학교에 재학 중 안동농림학교 학생들과 연계하여 항일비밀결사 명성회를 조직하여 항일의식을 함양하고 항일봉기를 계획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다 광복을 맞아 출옥한 생존 애국지사 채순봉 선생(1928~현재)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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