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남성이 실종됐다.
30일 오전 10시경 40대 남성 이 모 씨와 진 모 씨는 부산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빙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은 바다로 들어가 3~4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홀로 남아있던 진 모 씨의 초등학생 아들이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어구 부이를 잡고 있던 이 모 씨는 해경의 수색 끝에 발견되어 구조됐다. 다행히 이 모 씨는 양호한 상태이나, 함께 실종된 진 모 씨는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입수 후 활동을 중단하고 수면 위로 올라왔으나, 파도가 심해 배와 거리가 멀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이 모 씨는 해경을 통해 "진 씨가 '부이를 잡고 있으면 수영해 보트를 가져오겠다'는 말을 남긴 뒤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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