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4강 신화를 만들어냈다.
27일(한국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단과 맞붙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연장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이뤄내며 4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시리아와의 8강전 대결에서 연장 후반 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1-0으로 4강전에 진출, 한국과의 경기를 만들어냈다.
박 감독과 김학범 감독이 서로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 감독이 앞선 21일 8강전을 준비하며 진행된 MBN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과의 4강 진출 예상에 대한 질문에 밝힌 솔직한 생각이 눈길을 끈다.
박 감독은 "내 국적은 대한민국. 하지만 나는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고 누구를 만나든 간에 상대방일 뿐이다. 누구를 만나든 이기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26일 대한민국 대표팀 김진야 선수도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감독님이 가셔서 팀이 강해진다니 좋다. 하지만 베트남은 우리에겐 적"이라며 "만나게 된다면 좋은 경기, 멋진 경기하겠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던 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4강전은 오는 29일 오후 6시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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