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수강생을 뚱땡이라고 칭한 강사를 향한 대중의 비난이 식지 않고 있다.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광진구 대신 전해드려요'에는 필라테스 수강생 ㄱ씨가 강사에게 모욕적인 말을 들은 사연이 올라왔다.
ㄱ씨에 따르면 운동시간을 바꾸기 위해 연락을 취하자 강사 ㄴ씨는 타 선생님의 연락을 알려줄테니 그쪽으로 문의하라고 말했다.
대화는 무난하게 마무리된 듯했으나 곧 이어 ㄴ씨로부터 충격적인 메시지가 날아왔다. 타 선생님에게 대신 보내야 할 메시지가 수강생 ㄱ씨에게 잘못 보내진 것. 여기에는 ㄴ씨가 ㄱ씨를 '뚱땡이'라고 지칭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강사 ㄴ씨는 "회원님 쏘리쏘리. 톡 잘못보냄요" "회원님~~~~~~ 넘 미안해요~~~~ㅜㅜ. 기분 많이 나쁘시죠" 등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듯한 사과를 보냈다.
그러면서 ㄴ씨는 통통했을 때부터 다녔던 ㄱ씨가 귀여워서 그랬다며 별명반 애칭반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내용이 세간에 알려지자 ㄴ씨를 향한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다. 사과 역시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ㄴ씨는 SNS 탈퇴를 결정, 운영 중이던 필라테스 학원에 대한 정보, 홈페이지 속 강사 검색 등을 지운 채 폐업을 결정했다.
특히 뚱땡이라고 불리며 30kg를 감량할 정도로 오랫동안 필라테스 수업을 들었던 ㄱ씨의 나이가 고작 19살이라는 점과 ㄱ씨의 휴대폰 속에 저장된 ㄴ씨를 향한 애정어린 호칭이 더욱 배신감을 들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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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냐 나도좀 빼자 말이30키로지 30키로면 사람하나 살린거같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