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체조선수 여홍철의 딸 여서정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2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 출전, 금메달을 따냈다.
여서정이 따낸 메달은 여자 체조 32년 만의 금메달이어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비로소 여홍철의 딸이라는 타이틀 대신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세상에 알린 여서정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서정은 앞서 열린 아시안게임 체조 미디어데이에서 체조가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내며 "항상 TV를 보면 남자체조는 나오는데 여자체조는 안나왔다. 우리 여자체조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잘 모른다. 체조를 한다 하면 리듬체조라고 생각하고 '손연재가 하는 거?'라고 되묻더라"며 "저는 여홍철 딸이 아닌 여서정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빠의 도마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아빠 덕분에 도마 등 뛰는 종목을 더욱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여서정은 어린 나이에 주목받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많이 부담돼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즐기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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