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관계 강력한 협상 타결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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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관계 강력한 협상 타결 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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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회담에서 북한이 제시한 ‘새롭고 대담한 제안’ 공개

베이징에서 4월 23-25일에 걸쳐 열린 3자회담에서 북한이 미국에 제시했던 이른바 ‘새롭고 대담한 제안’의 내용이 공개됐다. 이번 3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 보유 사실을 시인했다”고 서방 언론들은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북한이 제시한 제안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었다.

북한은 ‘새롭고 대담한 제안’을 통해 미국에 대해 4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했다. 그 내용은 △ 불가침조약을 체결하여 체제 보장 △ 북미관계 정상화 △ 경수로 완공 약속과 건설지원에 따른 전력손실 보상 △ 북한과 일본, 북한과 남한의 관계 개선과 경제협력 불간섭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은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조치도 함께 제안했다. △ 핵활동 중단과 기존 핵시설 해체 △ 핵사찰 수용 △ 미사일 시험발사와 수출 중단이 북한이 제시한 주요 내용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베이징 3자회담 직후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이러한 북한의 제안을 공식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북한이 핵과 함께 미사일까지 시험발사와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서 북한측의 강력한 협상타결 의지를 읽을 수 있다”고 북한의 제안을 평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 제안이) 단계별로 진행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동시에 일괄타결되는 것"을 요구했다.

미국은 이 ‘새롭고 대담한 제안’에서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3자 회담 후,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사실이 엄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나 실제로 핵무기 제조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미국이 몰랐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라 미정부가 북핵문제를 두고 면밀한 재평가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번 제안에 대해 파월 미국무장관은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협박성 발표로 미국에게 무언가를 얻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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