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당구인] 인천 당구계의 '홍반장'을 만나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화제의 당구인] 인천 당구계의 '홍반장'을 만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교동창 3쿠션 최강자전에 인천고 출신으로 출전한 홍성기씨 경기 모습 ⓒ뉴스타운

인천 당구계에는 '홍반장'이란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솔빛당구장'을 운영하고 있는 홍성기씨가 있다. 스포츠분야에서 야구 및 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섭렵한 홍성기씨에게 당구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고자 인터뷰 요청을 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벌써 처음 만난지 7년 정도가 지나갔습니다. 처음 당구신문을 만들때 알게됐는데 동인천역 앞에서 당구장을 하신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간략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인천서화초등학교를 비롯해 인천고등학교를 나왔고, 그야말로 인천토박이입니다. 그래서 사실 인천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사사건건 참견하다보니 '홍반장'이란 이름으로 알려졌는데 요즘은 그게 진짜 이름인줄 아는 사람도 있습니다.( 웃음)

Q. 워낙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이렇게 한곳에 정착해서 당구장을 운영하고 있을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그점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있고, 동인천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고, 문재인 정부의 '주52시간'정책이 자리를 잡으면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더욱 많이 찾아올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미래를 내다보고 이곳에 당구장을 신설하게 된것입니다.

당구장을 처음 하시는 분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당구대를 10대 이상 놓고, 직원 고용해서 하려고 하고 그러는데 그것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처음에는 7대가 가장 좋습니다.
대대 2대에 중대 5대로 하면 업주 혼자 충분히 영업을 해나갈수가 있습니다. 그런걸 모르는 분들이 당구장을 처음 운영하면 대부분 실패하게 됩니다.

▲ 홍성기씨가 운영하는 솔빛당구장 내부 모습 ⓒ뉴스타운

Q. 요즘 당구계에는 규모의 경제가 화두입니다. 최근에도 미추홀구에 생긴 세계 최대 규모의 대대전용당구클럽이 화제가 됐는데?
A. 처음부터 당구장을 크게 늘리는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만한 규모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처음에는 작게 시작해서 어느정도 당구장 운영에 자심감이 생기면 조금씩 늘려나가는 것이 수순입니다. 당구장 창업이나 초보자들은 저를 찾아오시면 그런 부분에 대해 컨설팅을 해드리겠습니다.

Q. 당구장 운영에 대해서는 그전부터 익히 알고 있습니다. 화제를 돌려서 인천당구연맹 회장이 장기간 공백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이번에 선출되는 인천당구연맹 회장은 당구분야는 몰라도 인천 행정을 잘 아는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당구분야의 문외한이더라도 인천지역을 잘 알고 행정적인 분야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 인천에서 당구장을 운영하는 저희같은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해 주시고, 그런면에서 사실 당구는 몰라도 인천 행정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 인천당구연맹 회장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끝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A. 당구가 올림픽 종목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것만이 당구의 모든것을 바꾸어 놓을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 여성의 당구장 출입 문제부터 당구가 가진 우리사회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 등은 '당구'가 올림픽종목이 되면 한순간에 해소될거라 믿습니다. 이렇게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