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다리 붕괴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 제노바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는 고속도로 다리 붕괴 참사가 발생한 제노바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날 콘테 총리는 "제노바의 모란디 다리 붕괴로 인해 12개월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라며 예산을 긴급 편성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발생한 이탈리아 제노바 다리 붕괴 참사로 인해 최소 39명의 사망자가 발생,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해당 다리가 사고 발생 전부터 결함이 계속되며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분노를 표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붕괴 사고 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몸이 붕 뜨면서 10미터 정도 날아가 벽에 부딪혔는데 그게 다다. 그리곤 기억이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적이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그런 것 같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말이 안 나온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수십의 사상자를 낳은 해당 사고에 이탈리아의 비상사태 선포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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