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서울대 몰카, 장소별로 찍어 올려…공개수사의 의미? "찍고 철수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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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서울대 몰카, 장소별로 찍어 올려…공개수사의 의미? "찍고 철수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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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몰카 워마드

▲ 서울대 몰카 고소장 (사진: KBS) ⓒ뉴스타운

 

[뉴스타운=심진주 기자]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가 서울대 몰카를 잇따라 게시해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달 '워마드'에는 '서울대 중앙도서관 남자 화장실 몰카', '학교본부 몰카', '인문대 몰카' 등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한 몰카가 잇따라 게시됐다.

실체도 정확치 않은 서울대 몰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이목을 끌자 서울대 총학생회 측은 "워마드에 서울대 몰카를 게시한 이들과 그들이 올린 글의 정확한 진위 여부를 알고싶다"라고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재 서울대 몰카가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까지 침투해 사생활이 위협받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

또한 워마드에 게시된 중앙도서관, 본부, 인문대 등을 중점적으로 서울대 전체 화장실의 몰카 설치에 대해 다음달까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울대 몰카, 이미 다 찍고 철수한 것 아니냐", "몰카범을 찾는 날짜와 장소를 공지하면 범인이 그곳에 있을리가 없다"라며 공개 수사의 의미에 대해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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