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인제대교 추락 사망 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1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3년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대교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살 A씨 사건이 다뤄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옷을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였다. 또한 시신 곳곳에서 멍과 골절을 동반한 장기 손상이 확인됐다.

전문가는 A씨가 나체 상태였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성폭행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수사 당시 A씨의 시신에서 정액 반응이 검출되진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성폭행에 반드시 정액이 있다는 보장은 없다.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이 있기에 정액 반응이 음성이라고 해서 성폭행을 제외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성폭행 피해자가 사망하는 대부분의 사인은 목 졸림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의 목 졸림이 이 사람을 가사 상태나 의식 소실로 만들고 유기가 이루어졌다면 이런 형태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A씨의 시신에서는 추락 전 폭행을 당한 흔적이 다수 발견됐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A씨가 유기되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새로운 목격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