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한국체대, 23위)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0위)와 재격돌한다.
정현은 6일 열린 ATP1000시리즈 로저스컵 1회전에서 9번시드를 부여받은 조코비치와 맞붙는다.
두 선수의 재회는 지난 호주오픈 이후 7개월 만이다. 당시 정현은 16강에서 조코비치 상대로 세트스코어 3-0(<4>7-6, 7-5, <3>7-6) 스트레이트 승을 거뒀다.
이날 조코비치는 경기를 마친 뒤 네트 앞에서 악수와 동시 정현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조코비치는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정현과의 경기에 대해 "나의 부상과 상관없이 정현의 플레이는 뛰어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말 대단한 경기력이었다. 코트에서 훨씬 뛰어난 선수였다. 고비 때마다 믿을 수 없는 위닝 샷들로 이겨냈다"며 "코트 뒤에서 정현은 마치 벽 같았다.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정현은 톱랭커 10위에 들 잠재력이 있다"며 "그가 얼마나 더 갈 수 있을까는 그에게 달려 있다. 그는 미래에 정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부상을 딛고 투어로 복귀한 정현은 이번 로저스컵에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릴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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