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원숭이학교 자연사박물관(이하 ‘원숭이학교’)가 무료로 물놀이장과 키즈빌리지펀을 개장하며 부안물놀이장을 찾고 있는 지역민들 및 부안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정식 개장한 원숭이학교의 물놀이장은 한가운데에 미끄럼틀과 벌룬 미끄럼틀을 설치해 단순히 풀장의 역할을 넘어 워터파크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새로 개장된 만큼 깨끗한 수질은 물론 얕은 수심으로 조성해 안전 면에도 주의해 조성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한 키즈빌리지펀 역시 키즈 보트타기를 설치함으로써 다른 곳에서는 즐기기 힘든 부안물놀이장의 모습을 갖췄다.

원숭이학교는 평일 2회, 주말과 휴일 3회 원숭이공연을 진행하며 이미 여름방학 시즌 부안지역 가볼만한 곳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로, 이 원숭이공연은 2부로 구성되어 1부는 체육시간으로 원숭이들이 물구나무서기, 빽회전, 장대발타기, 링통과 등 신체발달에 대한 교육적인 주제로 진행되며 2부는 ‘봉숭아학당’을 연출해 즐거운 시간으로 보낼 수 있게 한다.

또한 매일 3회 진행되는 월드드림서커스는 10인조로 구성되어 저글링, 집단체조 카이무시 및 따우스, 롤러스케이트유빙, 공중곡예황초, 쥬인디어, 삐에로가면극 등을 연기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 중이다.

이 외에도 자연사박물관이 함께 있는데, 1층에는 화석관을 마련해 총 200여 점의 전시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곳에는 독일 게화석, 브라질 악어화석, 미국플로리다 산호화석, 아프리카 메소사우루스 화석 및 대형 오징어화석 등을 볼 수 있다. 2층의 보석원석관에서는 400여 점이 전시 중으로, 미안마 천연 9kg 루비원석, 인도 천연 3kg 사파이어 원석, 브라질 1kg 천연에메랄드 천연원석, 세계 유일한 아프리카 잠비아 천연88kg 바위 락 자수정 등의 희귀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원숭이학교의 입장료는 12종류로 관람 및 체험을 이용할 수 있다. 아프리카문화관, 동물관, 샌드아트관, 물고기잡기관, 토끼, 염소 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키즈애니팜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잔디밭에서 즐기는 굴렁쇠체험이나 키즈카페의 정글짐, 스크린모션플레이 등도 즐길 수 있다.

관계자는 “자녀들의 여름방학으로 아이와 함께 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을 찾고 있지만 적절한 곳을 찾기 힘든 경우 부안물놀이장으로 무료개장한 만큼 가볍게 방문하시는 것은 어떨까 한다”며 “원숭이공연이나 각종 교육적인 역할도 하고 있으므로 유용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