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SNS를 통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20일 그녀는 SNS에 "비극적 소식.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괴한에 피습당한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을 추모했다.
이날 그녀는 그의 죽음에 대한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듯 허탈한 심경을 전하며 "그는 성실했고 피겨를 정말 사랑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자손으로 알려진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 선수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괴한과 난투극을 벌이던 중 흉기에 찔렸고, 결국 과다 출혈로 사망해 세간의 충격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앞서 김연아를 향한 남다른 존경을 표했던 인물로, 지난 2014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전설적인 선수다. 그녀는 피겨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선수로서 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매료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그의 사망에 국민들과 동료 선수들의 추모의 말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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