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차효심과 한국의 장우진이 혼합복식 8강에 올랐다.
차효심과 장우진은 19일 열린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 혼합복식 16강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이번 국제 탁구대회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한 차효심과 장우진은 올라운드의 스트로크로 공수를 몰아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첫 세트에선 차효심과 장우진은 긴장한 탓에 내줬으나 세컨드 세트부턴 집중해 극적으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지난 16일 탁구 남북단일팀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의 대비 합동훈련을 가졌다.
당시 첫날 파트너를 맞추는 과정에서 차효심과 장우진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이 훈련시간을 통해 호흡을 맞춘 시간은 총 8시간으로 전해져 이에 대중들은 두 사람에 대해 "통일이 되고 같이 연습하면 세계 제패할 수 있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김택수 탁구 한국팀 감독은 선수들 훈련에 대해 "남북이 제대로 훈련한 게 하루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며 "너무 아쉽다. 단일팀 구성도 좋지만,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은 혼합복식과 남녀단식 및 복식 등에 목표는 4강 진출이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국제 탁구대회에 출전한 남북단일팀은 개인 단식보다는 두 명이 함께 하는 복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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