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음주운전으로 2명을 숨지게 한 70대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15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만취한 70대 운전자 A씨에 대한 영장실질검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2일 광진구 구의동 아차산역 인근 골목길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인도 위 시민 2명을 숨지게 하고 6명을 부상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공개된 사고 영상에 따르면 A씨가 몰던 SUV 승용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빠른 속도로 인도를 넘어서 슈퍼마켓을 덮쳤다.
엄청난 굉음에 놀란 시민들은 일제히 나와 사고 현장을 바라봤다. 사고로 인해 차량은 부서졌고, 슈퍼마켓도 아수라장이 됐다.
한 시민은 "꽝 소리 나고 나갔는데 아무것도 없더라. 사람만 쓰러져 있고, 속도가 얼마나 빠르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2명은 광진구청 기간제 직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준다.
경찰은 운전자가 술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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