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심진주 기자] 태권도 맘충 논란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일 '태권도 맘충'으로 불리고 있는 한 여성이 평소 이용하던 인터넷 사이트에 "태권도 어린이 학원 차량이 우리 회사 앞으로 돌진, 어린 아이들까지 태우고 있어 충격을 받았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 아이들을 태운 채 난폭 운전을 하는 모습에 화가 났으나, 운전자가 오히려 내게 화를 내 신고하고픈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음날 '태권도 맘충'의 말을 반박하는 태권도 학원장의 글이 게재돼, 상황은 역전됐다.

당시 '태권도 맘충'은 좁은 도로에 커다란 화물차를 주차한 채 물품을 운반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태권도 학원장은 경적을 울릴 수 밖에 없었던 것.

인터넷 사이트 회원들은 물론 수많은 누리꾼들은 이에 대한 증거 영상까지 공개되자 "'태권도 맘충'이 먼저 길 막아놓고 아이 문제를 언급해 학원장 잘못으로 만들려고 했다"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