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일 제8대 의정부시의회가 개원한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의정부시는 안병용시장을 비롯, 광역의원 4명, 시의원 8명이 당선,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으로 끝난바 있다.
이번에 당선된 시의원들(더불어민주당 8명/자유한국당 5명)은 지난 7대때보다 연령은 UP되고, 초선과 재선이 골고루 당선됨으로서 選數가 어느정도 균형이 맞춰졌으며, 與大野小(여대야소) 형국이다.
하지만 이번에 당선된 시의원들에 대해 정치적능력과 자질 및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지역정가의 분위기는 그리 碌碌치 않다. 이는 정치적이념 및 철학보다는 공천권자의 개인적 인연이나 입맛에 따른 공천으로, 당선과 동시에 노예관계가 성립됐다는 견해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능력자인 시의원일지라도 제대로된 시의원, 의정활동은 불보듯 뻔할 수밖에 없다. 물론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에서 이같은 범주를 피해갈 수 있겠냐만은 의정부시의 경우 지역정가의 적폐대상인 6선인 문희상의원과 4선인 홍문종의원 때문에 타지역에 비해 폐해가 심각하지 않나 싶다.
우리는 지난 7대 전반기에 敢鬪決鬪(감투결투)란 말이 회자될 정도로 머리수 셋법과 사적감정까지 移入돼 수개월동안 원구성조차 못했던 아주 좋지않은 기억이 있다.
첫 단추를 잘못끼우다 보니 후반기는 의장에 대한 탄핵과 고소가 이어지는등 정치의 기본일랄 수 있는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정치학개론의 1%도 이행치 못하는등 시민들의 비난을 넘어 분노를 산 바 있다.
제8대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제7대때를 反面敎師(반면교사) 삼아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함은 당연지사로, 새로운 의회상을 보여줘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음을 看過(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은 3선의 의정부시장의 2중대 역할이나 거수기로 전락하지 말 것 ▲자유한국당의원들은 반대를 위한 몽니를 부리지 말 것 ▲凡人(범인)에서 신분상승에 따른 정체성을 망각하는 累(누)를 범하지 말 것 ▲선거때 표를 얻기 위해 간절했던 마음 10/1만이라도 간직할 것 ▲공천자와 감투로부터 자유인이 될 것 ▲시민을 섬기고 의회다운 의회를 만드는데 최우선 할 것 ▲보편타당한 상식은 물론 정치적 소신과 철학을 견지할 것 ▲ 문제의식을 갖고 시 집행부와 긴장관계를 유지할 것 등이다.
또한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의회 및 시의원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시의원으로 최소한의 자존심을 견지하고 공천자를 위한 정치가 아닌 시민들을 위한 爲民政治(위민정치)를 지향하고, 左顧右眄(좌고우면)하지 않으며, 실천적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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