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김세정 기자] 10대 남여 4명을 숨지게 한 안성 교통사고 현장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26일 오전 6시 10분 안성에 위치한 한 국도에서 K5 승용차가 아웃도어 매장 건물에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차량에 탑승한 이들은 모두 10대 남·여학생들이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한 탑승자 5명 중 4명이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후 경찰이 안성 교통사고 현장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언론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학생들이 탄 K5 차량은 시속 100km에 달하는 무서운 속도로 국도를 질주하다 이내 빗길에 미끄러져 90도 가량 회전한 뒤 측면으로 벽면에 충돌한다.
충돌 여파가 상당한지 CCTV 영상에서는 부숴진 벽면과 차량의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날렸다.
안성 교통사고 CCTV 영상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운전석에 앉은 남학생의 음주 여부와 차량 문제 등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경찰이 숨진 남학생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10대 학생들에게 렌터카를 대여해준 것으로 인해 안성 교통사고 사태를 초래한 렌터카 업체에 대한 맹렬한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안성 교통사고 원인을 조사하면서, 렌터카 업체 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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