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가 피해 선수의 부모에게 합의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경찰 조사를 통해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것 외에 3명의 선수를 더 폭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4명의 피해자 중 3명이 여자 선수였다.
이후 한 매체를 통해 조재범 전 코치가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이전, 피해 선수들의 부모님을 통해 합의를 시도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조재범 전 코치는 피해 선수의 부모에게 "짧은 시간이라도 편하신 시간과 장소를 알려달라.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피해 선수의 부모 측은 조재범 전 코치의 태도에 더욱 큰 분노를 느껴 합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편 조재범 전 코치는 지난 1월께 심석희 선수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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