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의왕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무성한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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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의왕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무성한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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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중 11명이 선거캠프 관계자…反김성제 ‘안명균’포함!, 신창현 국회의원 비서관 2인 중 1인은 부위원장 맡아…

▲ 좌측부터 김상돈 의왕시장 당선인과 인수위원장 기길운. ⓒ뉴스타운

김상돈 의왕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김상돈 당선자 후보 캠프 관계자가 총 18명 중 11명이고, ‘反김성제파’ 유명인은 물론, 심지어 의왕과천 국회의원인 신창현 의원의 비선관 2인이 포함되어 있어서다.

전문인으로 나선 사람은 법률지원단을 맡은 변호사 2인과 재정자문위원을 맡은 세무사 1인, 그리고 성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1인, 도시계획기술사 1인이 전부다. 심지어 전문인으로 나선 도시계획기술사에 대한 정보는 확인이 잘 되지 않을뿐더러 의왕시청 공무원조차 “왜? 인수위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흘러나올 정도다. 인수위 구성원에 대해 찬찬히 살펴보자.

인수위원장, 기길운 및 경선 참여 시장후보들…

인수위원장을 맡은 기길운 위원장은 의왕시의회 의장이며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김상돈 당선자와 경선을 치른 더민주당 예비시장후보이기도 하다. 경선에 패하자 김상돈 후보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이번에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경선에서 참패한 후 기길운 후보 외에도 박철하, 김진숙 후보가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경선 과정에서 김상돈 후보를 돕겠다고 선언했으니 이정도 공치사에 대한 답례는 어쩌면 당연한 관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길운 의장은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2건이 기소된 상태이며 조만간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신임시장의 인수위를 맡아 의왕시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판단하는 인수위원장으로서 도덕적 자격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인수위원, 자격은 충분한가?

법률지원단과 재정자문위원은 변호사와 세무사니 그 3인은 자격에 대해 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인수위원으로 나선 사람들에 대한 갑론을박은 의왕시 정가는 물론 시민사회에서도 연일 뜨거운 화제다. 대부분, 그 인수위의 자격을 공감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여론이다.

먼저, 양회욱 씨는 김상돈 후보 캠프에서 주요직책을 맡으며, 특히 전략기획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인수위 주요경력에는 ‘부곡장학회 사무국장’이라고 되어 있는데 왕송지킴이,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녹지생태분과 위원장, 부곡포럼운영위원장, 의왕문화원 우리고장바로알기 강사 등 여러 직책을 맡았다.

그러나 양 씨는 뚜렷한 직업이 없는 ‘무직자’로 전해진다. 양 씨가 김상돈 후보의 정책 및 공약에 깊이 관여했다는 사실과(밴드 및 카카오톡 단톡방에 김 당선자의 공약을 기재하고 이에 대해 건의를 받는 등 공약과 관련해 실질적 설계자라는 사실을 암시했다.) 그가 ‘무직자’였다는 사실이 오버랩 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두 번째, 안명균 씨는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 공동대표로 주요경력이 기재되어 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김성제 현 의왕시장이 공천에서 배제되었을 때, 15명의 공천관리위원들 중 의왕과천 지역위원장인 신창현 국회의원과 수원을 백혜련 국회의원이 김성제 의왕시장의 컷오프를 강하게 주장했다는 사실은 경기도당 내부는 물론, 의왕시 권리당원들에게까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백혜련 국회의원의 남편인 박완기 씨가 안명균 씨와 함께 (사)경기시민연구소 울림의 소장을 맡고 있다. 현재 박완기 씨는 이재명 당선자의 인수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분과 기획단장을 맡고 있다.

안명균 씨는 의왕시 적폐청산 범시민연대의 집행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금까지 김성제 현 의왕시장에 대해 끊임없는 의혹을 제기해 ‘反김성제파’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유명인사다. 그는 녹색당으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으며, 시민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세 번째, 임정빈 교수와 박호동 씨는 각각 성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도시계획기술사로 설명되어 있으니 제외한다.

네 번째, 김영용 씨는 현재 청계동 사회보장협의체 민간인 회장을 맡고 있다. 청계동 체육회 회장이기도 한 김영용 씨는 건축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으로 출마하려다가 자신의 전과경력으로 출마를 포기하고 김상돈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씨는 원래 새누리당 지지자였다 김성제 의왕시장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김성제 시장에게 사업적인 협조관계를 요청했다가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섯 번째, 김태흥 씨는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신창현 국회의원의 추천으로 의왕시 나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패했다. 경기도 배드민턴협회 부회장으로 알려져 있는 김태흥 씨는 건축업과 간판업을 함께 병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과가 3건이며 그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양건설은 경기도 의왕시 봇들2길 36에 위치해 있다. 그 밖에 김 씨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여섯 번째, 심근 씨는 주요경력으로 오전동 체육회 전무이사로 기재되어 있다. 심근 씨에 대한 정보는 더욱 알려진 바가 없다. 아내가 중학교 교사라는 것과 그 역시 양회욱 씨와 마찬가지로 ‘무직자’라는 소문이 있다. 직책은 있으나 뚜렷한 직업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어 갈음한다.

일곱 번째, 맹봉선 씨는 현재 부곡동 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부곡동에 위치한 ‘착한고기집’을 운영하는 사장으로서 부곡동 유지로 잘 알려져 있다. 양회욱 씨와 돈독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역시 양 씨와 함께 부곡동에서 활약해 왔다.

맹봉선 씨는 이번 선거에서 의왕도시공사로부터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을 당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여덟 번째, 기병준 씨는 이재정 교육감 의왕시선대본부장을 맡았으며 기길운 의장이 의왕시장 예비후보였을 때 캠프에서 주요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길운 의장이 김상돈 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함께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 2016년 총선에서는 바른미래당(당시 국민의 당) 김도헌 국회의원 후보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았으며, 학원총연합회 전)기획위원을 역임했다.

아홉 번째, 김봉균 씨는 경기도사회적기업협의회 상임이사로 주요경력이 기재되어 있다. 김봉균 씨는 김상돈 당선자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양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김상돈 당선자의 매 선거 때마다 캠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안양시에 위치한 사회적 기업(주)희망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주)희망드림은 김상돈 당선자가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 재직 당시인 2014년부터 2018년 내에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되었으며 경기도로부터 2014년도 880만원, 2015년도 3천만원, 2016년도 1,883만원, 2017년도 5천만원 등 예산을 지원 받기도 했다.

국회의원 비서관이 왜?

열 번째, 이번 인수위의 하이라이트다. 이번 인수위에서 부위원장을 맡은 서창수 씨는 전 의왕시의회 의원이지만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신창현 국회의원을 돕던 중 선거법을 위반해 결국 벌금 200만 원 선고를 확정 받으며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신창현 국회의원의 비서관(5급)으로 들어가 현재까지 신창현 국회의원의 비서관 직책을 맡고 있다. 사실 서창수 씨는 비서관이지만 국회출입 담당이 아니라 의왕과천 지역사무실 사무국장 업무를 맡아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 내 출마자들을 선정하는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는 있으나 사실상 총괄단장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창현 국회의원으로부터 인수위원회에서 빠지라는 명령이 있어 현재는 인수위 활동에서 빠졌다고도 알려져 있다.

주목할 다른 한 가지는 바로 박해원 비서관의 인수위원 자격이다. 박해원 비서관 역시 신창현 국회의원의 비서관이다. 그런데 박 씨는 의왕시청은 물론, 의왕도시공사에서 자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일자에 공개된 인수위 검토결과(롯데쇼핑몰 관련)등을 알아보기 위해 롯데쇼핑몰 측과 접촉하는 등 실질적으로 인수위의 질문내용과 답변내용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회 간사 격으로 참여했다고 알려졌으나, 의왕시의 모든 정보가 박해원 비서관을 통해 신창현 국회의원에게 전달되는 상황이다. 박해원 비서관은 실제로 인수위에서 발행된 각 공개청구 내용을 자신의 이메일로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인수위 위원장이나 부위원장들이 아니라 국회의원 비서관이 서류를 전달받고 있는 부분은 아이러니할 수밖에 없다.

시의 상황을 국회의원이 모르리 없지만, 신임시장 인수위에 지역 국회의원 비서관 2인이 참여한 것은 여러모로 해석해도 의아한 부분이다. 신창현 국회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김성제 시장을 다음 총선의 라이벌로 여겨 컷오프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이로 인해 이번 신 의원의 비서관 인수위 참여는 김성제 시장에 대한 꼬투리를 잡기 위해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시민사회의 오해를 받고 있다.

굳이 그런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자신의 비서관 2인을 국회의원이 인수위에 포함시킨 부분은 신창현 국회의원이 직접 해명하거나 김상돈 당선자의 설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2010년 민선 5기 의왕시장으로 당선되었던 김성제 현 의왕시장은 초선시장으로서 별도의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았었다. 별도의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실무자 및 전문가 중심으로 7명 내외의 인수지원단을 운영, 내실 있는 사무인수를 추진했던 것. 또한 인수지원단과 별도로 사회적 명망과 인품을 겸비한 지역의 여론주도층 인사를 인수자문위에 위촉, 지역현안의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해 호평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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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장 당선자 인수위의 국회의원 비서관 지원」관련 기사에 대한 반론 보도]

본지는 지난 2018. 6. 21.자 [김상돈 의왕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말! 말! 말!] 이라는 제목으로, 신창현 의원과 관련해서 의왕시의원으로 김태홍 씨를 후보로 추천하고, 인수위로 파견한 비선관으로부터 자료를 보고받으며, 김성제 전 의왕시장 컷오프 시켰다는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신창현 의원은 김태홍씨를 시의원 후보로 추천한 적이 없고, 박해원 비서관으로부터 모든 정보를 전달받지 않았으며, 또한 김성제 전 의왕시장 컷오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김성제 시장을 총선의 라이벌로 생각한 적도 없고, 측근비리 때문에 도당 공천심사과정에서 컷오프된 것이고, 비서관의 인수위 참여는 김상돈 후보 선거운동 지원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것이지, 김성제 시장의 꼬투리를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 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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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왕시장 당선자 인수위 자료 유출’ 관련 반론보도 ]

본지는 지난 6월 21일자 지역뉴스면에 『김상돈 의왕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무 성한 말! 말! 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의왕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에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 박해원 비서관이 인수위의 각종 자료를 신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비서관은 신 의원에게 인수위 자료를 전 달한 사실은 없고, 인수위 구성원으로서 인수위원들이 요청한 자료를 취합하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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