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이사 교체시 MBC 출신 인사로 선임하라!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방문진 이사 교체시 MBC 출신 인사로 선임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오늘의 이슈, 6.11.

이번주 수요일(6/13) 지방선거가 끝나면 미방위 소속 위원들의 진영이 새롭게 갖춰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8월이면 방문진 이사들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인사들이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될 방문진의 야권 추천 이사들은 MBC의 내부 상황을 정확히 아는 인사들로 채워져야 한다.

왜 방문진의 야권 이사들이 MBC 내부를 잘 알아야 하는가? 그것은 명료하다. 작년 12월 최승호 사장이 부임한 이후 MBC는 경영수지 최악, 시청률 최악, 내부 갈등 최악이라는 3중고를 몸소 겪고 있다. MBC호는 지금 무능한 선장 한 사람으로 인해 방향을 잃고 좌초 직전에 놓여있다. 또한 지난 6개월간 직원 10명을 해고한 최승호의 공포 경영으로 인해 MBC 직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경영은 교과서에 밑줄을 긋는 것과는 달리 수많은 변수 앞에서 지혜와 용기, 헌신과 열정으로 자신을 내던져야 하는 종합 예술에 가깝다.’ <우리는 기적이라 말하지 않는다>에서 서두칠 사장이 주장하는 ‘경영론’이 문득 생각난다. 종합 예술에 가깝다는 ‘경영’을 최악으로 몰고가는 최승호 사장은 본인과 MBC를 위해 하루 빨리 결단해야 한다.

MBC 공정방송노조는 취임 6개월이 지난 최승호 사장의 경영에 대해 F학점으로 평가하고 ‘스스로 결단을 내리라’고 수차 주의를 환기시켜 주었다. 하지만 최승호 사장은 MBC 공정방송노조의 지적에 대해 오히려 5/25자 공문을 통해서 억울하다며 항변하고 있다. MBC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도 스스로 책임을 회피하는 그 양심은 어디서 연유한 것인가?

뿐만 아니라 최승호 사장은 시청률과 영업수지 등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이를 과거 경영진의 ‘적폐’ 탓이라며 오히려 2, 3 노조원들을 탄압하는 명분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MBC의 경영을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는 방문진에서는 이러한 MBC에 대해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최승호의 폭주는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더욱 거세게 치닫고 있다.

MBC 사정이 이토록 처참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최승호 사장의 무능이지만,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최승호 PD을 ‘잘 하리라’ 기대하며 선뜻 선출한 방문진 이사들의 책임 또한 적지 않다. 따라서 8월에 새로 선임될 방문진의 야권 추천 이사들은 MBC 조직 및 현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MBC 출신 인사들이 선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 선임될 방문진의 야권 이사는 방송에 대한 전문 지식 뿐 아니라 MBC 경영진을 제압할 수 있어야 하고, MBC 내부 구성원과의 연대도 가능해야 한다. MBC 내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문제가 있을 경우 최승호 사장에게 분명하게 책임을 묻고, 무엇이 문제인가를 정확히 짚어줄 수 있는 인사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방문진 이사들은 교수나 변호사, 사회단체 출신의 명망가들이 주로 선임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지난번 방문진이 큰 위기를 맞았을 때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 선임될 방문진의 야권 인사들은 명망가 중심을 배제하고 MBC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MBC 출신의 능력있는 인사들이 와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망가진 MBC를 다시 회생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에 반드시 방문진 야권 이사로 MBC 출신의 능력있는 인사가 와야 한다. MBC 공정방송노조는 MBC를 좋아했던 수많은 시청자들을 생각하며 눈물로 호소한다.

2018. 6. 11.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 이순임 드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