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이하나 기자] 공지영 작가가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언급했다.

공지영 작가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이 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쓴다"며 김부선과 통화한 내용을 언급했다.

공지영 작가는 김부선이 주진우 기자를 걱정했다고 밝혔다. 공 작가에 따르면 김부선은 "걔(주진우 기자)가 착해 빠져서 그래도 정의롭고 싶어하는데. 걔가 너무 힘들 거다. 공 선생님이 어떻게 달래봐주라"고 말했다.

공지영 작가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진우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주 기자가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의 스캔들을 겨우 막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지영 작가는 "주진우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다"며 "저는 '그럼 그게 사실이야?' 하니까 주 기자가 '우리가 막고 있어'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시간이 2년이 갔다. 요즘 트위터에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이재명 후보 이야기를 읽었다. 그러다 주 기자와 김부선 씨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들었다. 그때 그 이야기가 이 이야기였나 싶었다. 찾아보니 이 후보는 모든 걸 부인하고 김부선 씨는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공지영 작가는 "오랜 친구이고 절 많이 도왔던 주진우를 배신하게 되는 걸까 고민했다"며 "그래도 침묵은 주 기자 답지 않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부선 씨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그래도 내가 보고 들은 게 있는데 그냥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 생각했다"고 덧붙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