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대 후보, ‘용산 붕괴 사고’ 성명서 발표…성장현 후보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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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대 후보, ‘용산 붕괴 사고’ 성명서 발표…성장현 후보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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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용산구민 위해 결단할 것 요구

▲ (왼쪽부터)용산구의원 후보 최병산, 용산구 주민 염정희, 용산구의원 후보 고진숙, 용산구청장 후보 김경대, 서울시의원 후보 김용호, 용산구의원 후보 오천진 ⓒ뉴스타운

“성장현 후보자는 지금 당장이라도 피해 지역 주민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번 용산구청장 선거에서 후보직을 사퇴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용산구청장에 출마하는 김경대 자유한국당 용산구청장 후보는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용산 붕괴 사고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며, 성장현 후보의 무대응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성명서에서 김경대 후보는 최근 붕괴 사고로 인해 생계 수단이 없어져버린 한 청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붕괴 건물 입주민들은 한 순간에 생계 및 생활의 터전을 잃고 깊은 시름에 빠진 채 인근 모델에서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붕괴 건물 주변 거주민들 역시 두려움에 주거지로 돌아가지 못하고 인근 모델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생계를 책임져달라는 피해자들의 요청에 용산구청은 아무 답도 없이 집 주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면서 “집 주인도 피해자라고 하니 피해자만 있는 사고가 돼버렸다”고 꼬집었다.

또한 “지난 8년간 용산구청장을 지낸, 그리고 또 한 번 더 용산구청장을 하고자 용산 주민들에게 표를 구하러 다니고 있는 ‘지난 8년간의 용산구청장, 성장현 후보자’는 아직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나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가 일어 난 것에 대한 행정책임자의 책임만으로도 그 책임이 가늠하기 어려운데,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사과나 공식 입장 표명이 없다는 것에 분노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제 용산주민들을 대신해 지난 8년간 용산구청장을 지낸, 지난 8년 간 용산구청장으로서 용산구의 행정책임자를 지낸 ‘성장현’ 후보자는 지금 당장이라도 피해 지역 주민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번 용산구청장 선거에서 후보직을 사퇴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경대 후보는 누가 용산구청장이 되더라도 △이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삶을 복구하기 위한 용산구청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용산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외부인들이 안심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용산’을 위해 용산 지역 내 모든 건축물에 대한 전수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 △‘위험 제로, 안전 용산’을 선포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국회 성명서 발표에는 용산구청장 후보 김경대 및 서울시의원 후보 김용호, 박희영, 용산구의원 후보 오천진, 고진숙, 최병산, 김정재, 김정준, 송용자를 비롯해 용산주민 염정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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