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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올해 6월 기준으로 L당 평균 1563원인 고속도로 주유소 휘발유 값은 시중 주유소 평균가인 1540원까지 23원가량 떨어지게 된다.
한국도로공사가 26일 국민중심당 정진석 의원에게 제출한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 개선 보고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로공사와 각 정유업체, 고속도로 주유소 운영업체들의 모임인 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는 최근 잇달아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기름값은 한국석유공사가 매주 발표하는 전국 시중 주유소 평균가에 연동키로 했다.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을 시중 주유소 가격에 맞추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설협회 등이 이같이 결정한 것은 해마다 시중 주유소보다 더 비싸지는 고속도로 주유소를 운전자들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주유소와 시중 주유소의 L당 기름값 차이는 휘발유의 경우 2004년 29.12원에서 2005년 34.54원, 올해 1분기(1∼3월)에는 40.64원까지 벌어졌다.
이번 결정으로 그랜저 승용차의 연료탱크(75L)를 휘발유로 가득 채우면 6월 기준으로 1725원가량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경유가격의 인하 폭은 휘발유보다 더 클 전망. 6월 기준 고속도로 주유소 평균 경유 값은 L당 1296원으로 시중 주유소보다 L당 46원 비쌌다.
고속도로 주유소가 올해 1분기 시중 주유소보다 60억3643만 원의 기름값을 더 받은 만큼, 앞으로도 매출액이 1분기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고속도로 운전자들은 1년에 최대 241억 원의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위해 시설협회는 판매 이윤 중 일부를 포기하고 도로공사는 주유소에서 받는 땅 임대료를 낮추며, 정유업체는 기름 공급가를 낮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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