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장자연 강제 추행 사건의 재수사가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장자연 강제 추행 사건의 기록을 넘겨받고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장자연 강제 추행 사건의 목격자와 문건 속 인물들을 불러 조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자연은 지난 2009년 연예계 관계자와 기업인, 언론인 등에게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한 매체를 통해 장자연이 사망 몇 일 전 매니저와 나눈 통화 녹취록도 공개됐다.
해당 통화에서 장자연은 소속사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갈등을 토로하며 "내가 무슨 늙은이랑 만났다는 둥 어쨌다는 둥 별의 별 이야기를 다한다. 사장님이 연락이 와서 나 죽여버리겠대. 이미 나 죽인다고 저질러 버렸어.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장자연은 "나는 이제 더 이상 정말 약으로도 해결이 안돼. 스트레스 받은 게"라며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폭력배를 동원해 나를 죽일 사람"이라며 "경호원을 동원해야 할 처지"라고 신변의 위협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장자연 강제 추행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9년 만에 재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자연 강제 추행 사건의 공소시효는 오는 8월 4일 만료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